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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중소기업 재직자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받는다

손현경 조선에듀 기자

2018.07.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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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장학재단, ‘희망사다리 장학금 Ⅱ유형’ 오는 2학기부터 시행
- 3년 이상 재직자·직전학기 성적 70점 이상 대상…재정지원제한대학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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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업 후진학 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업 안내판을 보고 있는 모습. /조선일보DB

오는 2학기부터 중소기업에 재직하면서 대학에 다니는 고졸 학생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30일 이 같은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희망사다리 장학금 Ⅱ유형)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은 지난 3월 정부에서 발표한 청년일자리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는 고졸 재직자들이 학비 부담 없이 언제든 지속적인 후학습을 통해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특히,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데 큰 걸림돌인 학비 부담을 해소해 사회전반적으로 ‘선취업 후학습’을 활성화하고자, 오는 2학기부터 처음 시행한다. 실제로 지난 2015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후진학자의 주요 애로사항은 학습시간 부족이 46.4%로 제일 컸고, 이어 학비 부담이 37.8%로 그 뒤를 이었다.

희망사다리 장학금은 구직난을 겪는 대학생과 구인난이 고민인 중소기업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2013년 도입됐다. 희망사다리 장학금 Ⅰ유형은 재학생이 취업하는데 유리하게 도와주는 형태다. 중소기업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대상으로 등록금 전액(학기당 평균 320만원)과 취업장려금(학기당 약 200만원)을 지원해 준다. 이번에 처음 도입하는 희망사다리 장학금 Ⅱ유형은 3년 이상 재직자 중 현재 중소·중견기업에 재직하는 재학생(1~4학년)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대, 전문대, 원격대 재학생 등이 대상으로 교육대학 및 대학구조개혁평가 재정지원 E등급 대학은 제외다. 직전학기 성적은 100점 만점 중 70점 이상이어야 한다. 장학생은 신청 당시 중소·중견기업에 재직하고 있어야 하며,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면 수혜학기당 4개월간 기업에 재직해야 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올해 2학기에 290억 원 사업예산을 통해 약 9000명 후학습자를 지원하며, 직업계고 졸업 여부와 청년층(만 34세 이하) 여부 등을 우선 고려해 최종적으로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2학기부터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후학습자를 지원하는 희망사다리 장학금 Ⅱ유형이 신설되면서, 중소기업 취업을 장려하는 희망사다리 장학금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후학습 장학금을 신청하려는 학생은 8월 6일부터 17일까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으로 신청해야 한다. 이후 제출서류 검증 등을 거쳐 9월까지 장학생을 선발하고, 이의 신청기간을 거쳐 10월 중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 지원으로 우리 사회에 선취업 후학습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희망사다리 장학금을 더욱 확대해 학생들의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취업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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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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