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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진학지원센터와 함께하는 '특성화전공' 나침반

전문대학 진학지원센터

2018.08.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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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번째, 장례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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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건대학교 장례지도과의 염습 시연 모습 / 대전보건대 제공

최근의 상ㆍ장례문화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탈피하고 있다. 예전처럼 유가족이 상·장례 과정을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사회문화서비스산업으로 탈바꿈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상·장례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할 경우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장례식 조문이 힘든 사람들을 위한 인터넷 방송, 고령자를 위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조문, 영정사진 대신 고인의 생전 모습을 편집한 동영상, 봉안당의 유골함을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 없이 스크린에 ID카드만 대면 이동하는 봉안함 등이 그 사례이다.

장례지도학과는 취업률이 높은 학과로 유명하다. 특히 전공의 희소성(전국에 일반대 1개, 전문대 4개 대학 개설), 고령사회 가속화, 가족형태의 분화, 2016년 장사법 개정 등으로 상·장례 전문 교육과정을 수료한 ‘장례지도사’에 대한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전문대학 장례지도 전공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젊은 학생들에게 장례 현장에 대한 적응 교육이다. 21~22살 학생들이 장례 현장에 적응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대학 장례지도 전공에서는 학생들이 삶에 대해 성찰을 할 수 있도록 '생사(生死)'에 관련된 책을 읽게 하고 '죽음학(學)'을 가르치는 등의 교육적 접근을 통해 전공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한다. 또한 유족들의 슬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인간적인 직업인으로서 인성 교육을 받는다. 나아가 전문 직업인의 소양을 갖추도록 서예, 장례상담 실무, 장례 관련 법규, 보건 관련 법규, 장례 용어와 용품, 장례 정보학 실습, 장례학개론, 예학개론, 장례역사와 종교의례, 법의학, 장사행정실무, 공중보건학, 병리학, 시신 안치와 감염관리, 염습 실습, 시신복원실습, 장례메이크업 및 회복기술, 제단장식, 장례서비스 창업, 장례식장 운영지원, 장사 시설관리 실무 등의 이론과 실무를 교육받는다.

장례지도 관련전공을 이수하면 졸업 후 •장례관련기관(국가공공기관의 장례행정 및  시설관리공단 별정직 공무원, 전문장례식장, 병원장례식장, 상조회사), •관혼상제 관련기업체(제례 음식, 장례용품, 위생용품, 의전차량, 묘지설치, 플라워샵, 동영상촬영, 상복대여업, 산역업(잔디, 석물 등) •사회복지분야(노인요양원, 노인종합복지회관, 양로원, 주간ㆍ단기보호센타, 자정봉사원 파견시설) •의료기관(노인전문병원, 노인요양병원 및 케어시설) •각종자원봉사센터의 전문상담요원(자살예방센터 전문상담요원, 청소년상담 지원센터, 청소년 쉼터)등으로 진출한다.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은 전문대 장례지도 관련 전공자들이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는 •장례지도사 국가자격 •사회복지사 2급 국가자격 •제례지도사 •노인복지사 1급 •케어복지사 2급 •Well-dying 준비지도사 •Funeral Beautician •Funeral Flower •응급처치사 등이다.

장례지도학과는 전통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몸에 밴 인사를 강조한다. 따라서 ‘장례지도사’ 전문 인력이 되기 위해 요구하는 자질은 예절 정신이다. 무엇보다 시신을 물건 다루듯이 하는 게 아니라, 세상을 열심히 살다간 인격적인 존재의 극치에 섬김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인성을 갖추어야 한다. 삶에 대한 성찰적 태도를 갖추도록 독서를 많이 하는 것도 좋다. 이 세상에는 수 만개의 직업이 있다. 소중하지 않은 직업이 없겠지만 ‘장례지도사’란 직업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며 깊은 영혼을 추구하는 학생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블루오션의 직업을 추구하는 학생들이라면 장례지도 전공을 염두에 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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