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서울 주요 대학 2019학년도 학생부종합 전형 가이드⑬ / 건국대학교(서울)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8.07.19 09:35

수시 모집 정원의 74.2%에 해당하는 1,644명 선발

  •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이하 건국대)는 2019학년도 대입전형에서 3,389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 중 수시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정원의 65.4%에 해당하는 2,217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전형이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74.2%인 1,644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논술 전형 465명(21.0%),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 60명(2.7%), 실기(특기) 전형 48명(2.2%)으로 선발하지만, 학생부교과 전형으로는 선발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 전형의 전형별 모집 인원은 국내ㆍ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서 교내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해당 전공에 관심과 소질이 있어 스스로를 추천할 수 있는 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KU자기추천 전형으로 788명을 모집한다. 이어 국내 고등학교 3학기 이상의 학생부 교과 성적 산출 내역이 있는 국내ㆍ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인성과 학업 역량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된다고 학교로부터 추천을 받을 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KU학교추천 전형으로 475명을 모집한다. 이때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에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다.

    이밖에도 고른기회 전형Ⅰ과 고른기회 전형Ⅱ으로 선발하는데, 고른기회 전형Ⅰ은 국가보훈 대상자와 정원외 전형으로 구분하여 선발한다. 즉, 국가보훈 대상자 전형으로 20명을 모집하고, 정원외 전형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60명, 농어촌 학생 78명, 특성화고교 졸업자 27명, 특성화고교 등을 졸업한 재직자 136명, 특수교육 대상자 20명 등으로 모집한다.

    고른기회 전형Ⅱ는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서 원서 접수 마감일 현재 의사상자와 자녀, 군인 또는 소방공무원으로 15년 이상 근무한 자(퇴직자 포함)의 자녀, 다자녀(4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 다문화가족의 자녀, 아동복지시설 출신자, 조손가정의 손자녀, 장애인부모 자녀를 대상으로 40명을 모집한다.  

    학생 선발 방법은 KU학교 추천 전형과 농어촌 학생 전형만 학생부 교과 성적 40% + 서류평가 60%로 일괄합산하여 선발하고, 나머지 전형들은 단계별로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 + 면접평가 60%로 선발한다. 이때 서류평가에서 필요로 하는 제출 서류로는 KU학교추천 전형만 학생부ㆍ자기소개서ㆍ교사추천서이고, 나머지 전형들은 교사추천서를 제외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는 않는다.

    KU학교추천 전형과 농어촌 학생 전형에서 반영하는 학생부 교과 성적은 고등학교 전학년 100%로 산출하되, 인문계의 경우 정치외교학과ㆍ경제학과ㆍ행정학과ㆍ국제무역학과ㆍ응용통계학과ㆍ경영학과ㆍ기술경영학과ㆍ부동산학과는 국어(25%)ㆍ수학(30%)ㆍ영어(25%)ㆍ사회(20%) 교과 전과목을 반영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국어(30%)ㆍ수학(25%)ㆍ영어(25%)ㆍ사회(20%) 교과 전과목을 반영한다. 자연계의 경우에는 건축학부ㆍ수의예과ㆍ화장품공학과ㆍ줄기세포제생공학과ㆍ의생명공학과ㆍ시스템생명공학과ㆍ융합생명공학과와 상허생명과학대학 전모집단위는 국어(20%)ㆍ수학(30%)ㆍ영어(25%)ㆍ과학(25%) 교과 전과목을 반영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국어(20%)ㆍ수학(35%)ㆍ영어(20%)ㆍ과학(25%) 교과 전과목을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 등급별 점수는 1등급 10점, 2등급 9.97점, 3등급 9.94점, 4등급 9.90점, 5등급 9.86점, 6등급 9.80점, 7등급 8.00점, 8등급 6.00점, 9등급 0점으로 하위 등급으로 내려갈수록 등급 간 점수 차를 크게 두고 있다.

    한편, 건국대는 2018학년도 수시 모집 합격자의 학생부 교과 성적 결과를 발표했는데, KU학교추천 전형을 보면,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 교과 전과목의 평균 등급이 1.5등급에서 2.7등급이었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영어ㆍ수학ㆍ과학 교과 전과목의 평균 등급이 1.2등급에서 2.7등급이었다(모집단위별 입시 결과는 건국대 입학처 홈페이지 참조).

    서류 및 면접평가의 특징

    서류평가는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을 바탕으로 학업 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 가능성으로 나누어 정성적ㆍ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구체적인 평가 항목으로는 학업 역량에서는 학업성취도, 학업 태도와 학업 의지, 탐구 활동을 평가하고, 전공적합성에서는 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도, 전공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을 평가한다. 인성에서는 협업 능력, 나눔과 배려, 소통 능력, 도덕성, 성실성을 평가하고, 발전 가능성에서는 자기주도성, 경험의 다양성, 리더십,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평가한다.

    면접평가는 제출 서류의 진위 여부 확인과 인성을 평가하는 개별 면접으로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 가능성을 종합평가한다. 즉, 전공적합성에서는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비롯해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을 평가하고, 인성에서는 소통 능력을 평가하며, 발전 가능성에서는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평가한다.

    자기소개서 문항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공통 문항 1∼3번과 4번 자율 문항인은 ‘4.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띄어쓰기 포함 1,500자 이내)’이다. 교사추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공통 양식을 사용한다.

    지원자가 알아뒀으면 할 사항

    건국대는 KU자기추천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 등이 지원 모집단위와 관련이 있고, 교내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수험생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원을 고려해 볼만하다. 그리고 지원 모집단위를 정했다면 학생부 기록 내용에 대한 검토와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한 후 자기소개서를 직접 작성해 보고, 이어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한 검토와 재 작성 등을 꾸준히 해보는 것이 좋다. 면접평가는 제출 서류의 진위 여부 확인과 인성 평가로 실시하므로 학생부 기록 내용과 자기소개서 작성 내용 등을 정확히 숙지하고 제대로 답변하는 연습을 하는 것만으로도 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U학교추천 전형은 학생부종합 전형이기는 하지만, 학생부 교과 성적 40% + 서류평가 60%로 학생부 교과 성적을 명시적으로 반영할 뿐만 아니라 2019학년도부터 서류평가에서 자기소개서를 추가로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영역, 교사추천서,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 이에 KU학교추천 전형으로 건국대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우선은 학교에서 추천을 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과 함께 학생부 교과 성적이 지원 가능 범위에 드는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학생부 비교과 영역에 비해 교과 성적은 우수하지만 면접평가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들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고려했으면 한다. 

    2019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건국대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입학원서 접수를 실시하고, 학생부종합 전형의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는 9월 10일부터 13일 17시까지 인터넷으로 입력하면 된다. KU학교추천 전형을 제외한 전형의 1단계 합격자는 11월 16일에 발표하고, 면접평가는 전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KU자기추천 전형의 자연계 모집단위(단,(단, KU융합과학기술원 제외)는 12월 1일, 인문계 모집단위는 12월 2일에 실시하고, KU자기추천 전형의 KU융합과학기술원과 나머지 전형은 11월 24일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14일에 발표한다.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