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신간도서] 70세 청년김순식의 트레킹 일기

조선에듀

2018.07.11 11:21

해당기사 크게보기 해당기사 작게보기 이메일발송 해당기사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 이미지

▶ 책 소개
1948년생, 올해 나이 일흔.
그러나 그녀는 청년보다 더 씩씩하게 산에 오른다. 2017년에는 설악산 공룡능선을 두 번 주파했고, 올해는 지리산이 열리자마자 1박 2일로 중산리에서 성삼재 코스로 지리산을 종주했다. 매주 주말이면 어김없이 전국의 산을 누빈다. 한 달 정도의 해외 트레킹 일정은 별도다.

“누군가 내게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 일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산을 만난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는 그녀는 산 예찬론자다. 쉰다섯에 남편이 속해 있는 산악회를 따라 첫 산행을 했던 그녀는 그 첫 산행이 온통 자신과의 싸움이었다고 토로했다. 올라갈 것이냐, 내려갈 것이냐의 갈등 때문에 정작 산에 대한 기억은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내려오자마자 다시 산을 오르고 싶었던 것은 산행을 완주했다는 성취감이 온통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 그렇게 만난 산은 그녀에게 잃어버릴 뻔한 건강을 되찾아주었고, 목표 의식을 심어주었으며, 계속 꿈을 꾸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고산에 취약한 남편이 더 이상 높은 산에 갈 수 없어 혼자 여행한 뒤로 그녀는 꾸준히 시간 단위로 일기를 써왔다. 남편에게 하루하루의 일정을 실감 나게 전달하고 싶다는 이유로 시작했는데, 이제 나이가 더 들어 더 이상 원정 산행이 불가능해지면 하나하나 꺼내보고 싶은 마음도 더해졌다. 그렇게 시간 단위로 시시콜콜 작성한 트레킹 일기를 일흔을 맞이해 막내딸과 정리하여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평범한 인생이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나날들, 건강 문제로 선택한 산에서 얻은 천금으로도 살 수 없는 성취감. 그것들이 쌓여 오늘의 산악인 김순식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한다. 그들이 다시 뭔가를 원하고, 시작하고, 열중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아내기를…. 언제든 지금이 가장 늦지 않은 시간이므로.
남은 시간이 별로 없어서, 세상에 걸어야 할 길이 너무 많아서 그녀는 오늘도 마음이 바쁘다. 오늘도 짬이 나면 검단산에 오르고, 다음 원정을 어디로 갈지 생각한다. 끊임없이 그녀를 단련시키고, 깨어 있게 만드는 산을 만나러 어디든 갈 것이다.

이메일발송 해당기사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목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