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학교가 꿈꾸는 교육, 교육이 숨쉬는 학교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8.07.10 14:05
  • ▶ 책 소개
    2018년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지난 4년간의 공교육 현장을 돌아보는 교육비평서가 출간되었다. 서유재 교육서 시리즈 ‘함께교육’의 두 번째 책이자 지난해 출간되어 학부모는 물론 교사들 사이에서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 『안녕하십니까 학교입니다』의 저자 권재원이 2014년부터 각종 매체에 발표했던 교육 칼럼 등을 모아 수정 보완한 글이다. 저자는 2010년을 1기 진보교육감 시기로, 2014년을 2기 진보교육감 시기로 본다. 이제 다시 민주정권이 들어선 현 시점에 우리 공교육이 처한 현실과 그간의 공과를 진단해 보고 더불어 학교와 교사는 어떤 의미로 자리매김해야 할지 질문과 그에 대한 대안을 담고 있다.

    『학교라는 괴물』 그 두 번째 이야기 : “결론은 ‘다시’ 교육이다”

    저자는 2010년 곽노현 교육감 시절, 교육정책팀에서 서울 진보교육의 다양한 정책사업을 펼치는 데 일조하던 중 취임 2년 만에 곽노현 교육감이 물러나면서 좌절의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 동안 썼던 글을 모아 2014년 저자의 첫 교육비평서이기도 한 『학교라는 괴물』을 출간했다.
    이후 이 책을 본 교사들이 모여 북콘서트를 열었고 이를 계기로 새로운 교원단체인 ‘실천교육교사모임’이 결성되었다. 현재 ‘실천교육교사모임’의 고문으로 활동 중이기도 한 저자는 교육정상화를 위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것은 ‘보통의 학생, 교사, 학부모의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데에서부터 출발해야 하며 이를 토대로 한 교육정책의 디테일은 ‘교육 현장’에서 시작되고 완성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2기 진보교육감 시대를 진단하고 성찰한 이 책이 다시 시작될 4년간의 교육정책 결정과 시행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저자 소개
    저자 권재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 지역 공립 중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며 실천교육교사모임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곽노현 교육감 시절에는 서울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팀에서 일했다. 그동안 『안녕하십니까, 학교입니다』, 『교사가 말하는 교사 교사가 꿈꾸는 교사』, 『학교라는 괴물』, 『그 많은 똑똑한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학교에서의 청소년 인권』, 『게임 중독 벗어나기』, 『거짓말로 배우는 10대들의 경제학』, 『거짓말로 배우는 10대들의 통계학』 등을 펴냈으며 함께 지은 책으로 『교사가 바꾸는 교육법』, 『학교에서 연극하자』, 『수업 중에 연극하자』, 『민주주의를 만든 생각들 : 고대편』, 『민주주의를 만든 생각들 : 근현대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