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원서접수 내달 23일부터 시작… 올해도 ‘EBS 연계율 70%’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07.08 09:00

-교육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 공고

  • 오는 11월 15일 실시하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서접수가 8월 23일부터 시작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9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8일 공고했다. 수능 난이도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라며 “올해도 EBS 수능 교재, 강의와 연계하는 비율은 문항 수 기준 70%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원서접수 기간은 8월 23일부터 9월 7일까지다. 성적통지표는 12월 5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한다. 원서접수 기간에만 응시영역과 과목을 변경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이 지나면 접수내역을 바꿀 수 없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에 이어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9등급으로 나뉘며, 원점수 기준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는다. 80~89점은 2등급, 70~79점은 3등급이다. 20점 미만이면 9등급이 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의 경우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 수능 성적표 자체를 받을 수 없음에 유의해야 한다.

    나머지 영역은 상대평가이다. 국어는 문·이과 공통시험이다. 수학영역은 문·이과에 따라 가형(이과)이나 나형(문과)을 선택하면 된다. 사회, 과학 등 탐구영역은 최대 2과목까지, 제2외국어·한문은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는 전문계열 전문교과를 86단위 이상 이수한 수험생만 응시할 수 있다. 단, 2016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의 경우 80단위 이상 이수한 수험생만 응시 가능하다.

    아울러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수능 응시료 면제제도도 운영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뿐 아니라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대상자도 응시수수료가 없다. 응시수수료는 전년도와 같다. 4개 영역 이하이면 3만7000원, 5개 영역 4만2000원, 6개 영역 4만7000원이다.

    수험생은 아날로그 시계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시험장에 통신ㆍ결제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디지털 시계를 가져가서는 안 된다.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가져갈 수 있다. 또한 휴대전화는 물론 스마트워치, 전자사전 등 모든 전자기기의 반입도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