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시대를 준비하는 진로교육법, 학교 밖에서 찾는다!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8.06.27 11:27
  • 지난 22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자녀교육 전략>이라는 주제로 자녀교육 대표 강연회 ‘브런치에듀’가 개최됐다. 20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강연회에는 △진로교육전문기업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이사 △국내 최초 자유학년제 고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 △교육부문 베스트셀러 ‘학력파괴자들’의 저자 정선주 작가가 연사로 나섰다.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이사는 ‘미래 사회 인재상과 진로 설계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진로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손꼽았다. 이에 대해“과학이 상식인 사회이기 때문에 인문학 전공자에게도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는 필수다. 글로벌 역량을 기르기 위해 언어를 익히되 소통능력이 핵심이다.”라고 조언했다. 덧붙여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이 우선이며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 진로 교육의 대안을 제시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은 ‘인공지능시대! 우리 자녀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인공지능 시대, 인공지능이 할 수 없고 사람만의 가치가 담겨있는 것이 바로 자연지능 즉, 인성이라고 설명하며 인간만이 가진 뇌의 고유한 특성을 중심으로 자녀를 자연지능을 가진 미래인재로 키울 것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김 교장은 벤자민 학교 학생들을 예시로 들며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자녀의 뇌를 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뇌의 주인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활동한 경험이 자녀를 미래인재로 만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연자로 나선 정선주 작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정 작가는 “학력과 상관없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하고, 더 나아가 이를 지배하는 뉴컬러세대의 출현을 인정하고 이러한 시대변화를 직시해야 한다.”며, 학교를 떠나 10대 때부터 다양한 경험을 하고 도전하여 사회의 변화를 선도한 IT혁신가들의 사례로 이를 설명했다.

    이어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사례를 모니터링하며 언스쿨링, 호기심, 주도성 등 로버트 루트번스타인이 이야기한 창의적 인재의 공통점에 동의하게 되었다”며, 아는 것(지식)보다 알아내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정 작가는 “자녀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며 미래를 만들어가도록 믿음과 기회를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강연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진로지도법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자녀들에게 공부 이외에 미래의 인재로서 교육시키기 위해 중요한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브런치에듀는 2011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8년을 맞이한 전통 있는 자녀교육 대표 강연회로 교육과 관련된 강연은 물로 입시, 진로, 자녀소통 등 교육 전문가와 함께하는 신 개념 강연회로 학부모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