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충남대가 만든 강의 등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23개 선정
손현경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06.15 06:00

- 올해부터 대학 단위에서 강좌 단위 공모방식으로 변경

  • 인천대·충남대 등 대학에서 개설한 총 23개 개별강좌가 교육부의 ‘2018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15일 이 같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2015년 10월 서비스를 개통한 K-MOOC는 질 높은 콘텐츠 및 양방향 학습관리를 제공해 올해 5월말 현재 약 27만 9000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약 58만 1000건의 수강신청이 이뤄진 바 있다.

    교육부는 다양한 학습자에게 필요한 우수한 K-MOOC 강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대학 단위 공모방식에서 강좌 단위 공모방식으로 변경했으며 개별강좌와 묶음 강좌로 구분해 선정했다.

    이번 개별강좌 공모에는 총 41개 기관에서 71개 강좌 계획서가 접수됐다. MOOC 전문가, 교수학습 및 학문 전공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서면 및 대면평가를 통해 기관역량(45점)과 강좌우수성(55점)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직업교육분야 11강좌 ▲전공기초·한국학 분야 6강좌 ▲자율분야 6강좌 등 총 23개 강좌가 선정됐다.

    올해 처음 공모한 직업교육분야 강좌에는 물리치료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영화의상 디자이너, 하수관로 정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강좌들이 선정됐다. 또한, 판매종사자들이 외국인 관광객 응대에 바로 쓸 수 있는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판매외국어’ 강좌와 회사원들이 해외 사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협상전술ㆍ전략 등을 키워주는 ‘비즈니스 협상’ 강좌 등 실용적인 강좌들도 선정됐다.

    전공기초분야에서는 ‘수학사’, ‘미생물학 입문’, ‘세계 주요문화와 통번역의 역할’ 등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강좌가, 한국학 분야에서는 서울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다양한 측면을 이해할 수 있는 ‘세계도시 서울의 도시 인문학’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올해 선정된 신규 개발강좌를 통해 취업준비생, 재직자, 전공과목 기초학습이 필요한 대학생,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 등 다양한 학습자에게 한층 더 실용적인 교육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번에 선정한 23개 강좌를 포함해 K-MOOC는 올해 180여개 강좌를 신규 개발해 총 500여개 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개별강좌는 7월부터 제작해 올해 하반기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K-MOOC 강좌는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 /교육부 제공
    ▲ /교육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