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초등

축구 별들의 잔치, 지구촌 달군다

장지훈 기자

2018.06.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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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오늘 개막

축구공 하나에 지구촌이 들썩인다. 2018 국제 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14일(이하 한국 시각) 개막식을 시작으로 3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32개국 736명의 선수가 만들어낼 각본 없는 드라마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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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독일 토마스 뮐러, 대한민국 손흥민, 브라질네이마르. / EPA 연합뉴스, 연합뉴스

'별 중의 별'은 바로 나

'세계 최강' 독일의 토마스 뮐러(29)는 유력한 득점왕 후보다. 탁월한 센스 덕에 '공간의 연주자'로 불리는 그는 이미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5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4년 전 브라질에서도 5골을 넣은 현역 월드컵 최다 골 주인공이다. 만약 러시아에서 7골 이상 기록하면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를 넘어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가 된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밀렸던 네이마르(26)는 '삼인자' 딱지를 떼기 위해 절치부심이다. 지난해 FC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 FC로 팀을 옮기면서 역대 최고인 297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그는 월드컵 우승까지 노린다. 지난 월드컵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7대1 대패한 아픔을 딛고 조국에 FIFA 컵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흥민(26)은 대한민국의 에이스다. ESPN이 최근 발표한 '러시아 월드컵 톱(TOP) 50' 순위에서 37위로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조별리그 상대팀들도 그를 '경계대상 1호'로 꼽는다. 주장 기성용과 막내 이승우 사이의 연결고리인 그는 결정적인 순간 골망을 가르는 해결사 역할도 한다. 지난 월드컵에서 골 맛을 본 터라 기대가 높다.

'최약체' 평가받는 한국 대표팀의 16강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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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본선 32개국의 전력을 분석하면서 "한국은 참가에 의의를 두는 수준"이라는 혹평을 내렸다. 야후스포츠와 골드만삭스 등도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 확률을 20% 정도로 내다봤다.

희망을 걸 수 있는 지점은 우리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 유독 강하다는 것이다. 2002년에는 폴란드를, 2006년에는 토고를, 2010년에는 그리스를 이겼다. 2014년에는 러시아와 비겼지만, 경기 내용은 훌륭했다. 남미 팀보다 유럽 팀에 강했다는 것도 기억할 부분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스웨덴을 이기고, 멕시코와 비기는 것이다. 독일과 멕시코가 스웨덴을 격파한다고 가정했을 때, 실점을 최소화하면 독일전에서 져도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 최초로 도입

이번 대회에서는 월드컵 사상 최초로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도입됐다. 심판은 득점이나 반칙의 여부, 징계 수위 등에 대한 판단이 모호할 때 경기장 내 37대의 카메라 영상을 참조해 판정 내릴 수 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할리우드 액션'도 더는 통하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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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국제 방송 센터에 있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 센터 안의 모습. / AFP 연합뉴스

각 팀 감독이 머리에 헤드셋을 쓰고 작전 지시를 내리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됐다. FIFA가 벤치에서 전자통신장비를 쓰는 것을 허용한 덕분이다. 팀당 3명씩 전력 분석관을 관중석 높은 곳에 배치해 선수들의 상태와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독에게 전달할 수 있다. 전력 분석 능력이 선수들의 실력만큼이나 중요해졌다는 뜻이다. 우리 대표팀은 차두리 코치 등이 전력 분석관 역할을 맡았다.

[숫자로 만나는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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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나마와 아이슬란드는 이번이 월드컵 첫 출전이다.

1.1

유럽 통계업체 옵타가 예측한 대한민국의 우승 확률. 1위는 브라질로 13.2%였다.

5

역대 가장 많이 월드컵 무대를 밟은 선수는 멕시코의 하파엘 마르케스(39)다.

21

브라질은 역대 21번의 월드컵에 모두 나온 유일한 국가다. 이 중 5번 우승했다.

26

이번 월드컵 최고령 선수인 이집트 엘 하다리(45)와 최연소 선수인 호주 다니엘 아르자니(19)의 나이 차.

137

개막전에 나서는 사우디아라비아(67위)와 러시아(70위)의 FIFA 랭킹 합계. 역대 월드컵 개막전 사상 가장 약팀끼리의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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