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대 총장들 인천대 모였다…교육부와 교육 현안 머리 맞대
손현경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06.01 15:48

- 인천대 주관 올해 제2회 전국국공립대총장협 개최

  • 조동성 인천대 총장이 국공립대총장협의회서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 인천대 제공
    ▲ 조동성 인천대 총장이 국공립대총장협의회서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 인천대 제공

    “등록금 수입에 대한 국가 지원 방식 전환을 어떻게 할까요.”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PoINT)의 사업비 집행 대학별 재량권을 확대해야 합니다.”

    지난 31일 부터 1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인천대(총장 조동성)가 주관해 열린 올해 전국 2차 전국 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충남대 오덕성 총장) 자리에서 오간 얘기다. 이날 협의회에는 박춘란 교육부 차관, 전성수 인천광역시 부시장도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등록금 수입에 대한 국가 지원방식 전환 ▲혁신지원사업(PoINT)비 집행 대학별 재량권 확대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관련 건의 ▲전임교원 확보율 평가방법 개선(안) ▲시간강사 보수수준 산정방식 예외 적용 요청 ▲연구 및 산학협력 분야에 대한 진단지표 추가 요청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 이후 총장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인천대를 방문해 고등교육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키도 했다 .

    한편, 교육부는 지난 3월 ‘고등교육 혁신사례 발굴요청’이라는 공문을 전국 국공립대에 발송했다. 전국 국립대학의 학사운영, 교수학습, 장학시설 등 주요 혁신사례를 발굴해 확산시키기 위한 협조 공문이었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교육부에서 보내 온 공문에는 인천대의 매트릭스 교육제도가 혁신사례로 소개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천대 매트릭스 교육제도는 대학의 교수가 아닌 기업의 경영자가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하는 교육제도다. 진정한 현장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는 조 총장의 의지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