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입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6월 모평…“이것만은 기억하라”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2018.05.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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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전문가에게 듣는 6월 모평 핵심 점검 포인트와 활용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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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올해 첫 모의평가가 정확히 일주일(6월 7일 실시) 앞으로 다가왔다.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6월 모평)는 실제 수능 출제기관이 주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으로 꼽힌다. 또한 상반기에 시행한 학력평가와 달리 N수생도 함께 치르기 때문에 수능 전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6월 모평은 성적 결과를 토대로 수능의 결과를 유추해 보고, 정시와 수시 지원 대학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좀 더 의미 있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6월 모평 전 수능을 치르는 마음으로 과목별로 꼼꼼히 학습하고, 이를 활용해 올바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입시전문가들과 함께 6월 모평 핵심 점검 포인트와 활용 전략에 대해 짚어봤다.

◇수능 성적 ‘가늠자’ 역할“오답보단 개념 위주 학습하라”

6월 모평은 현재 자신의 성적 위치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시험이다. 성적 결과를 토대로 수시·정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탐색할 수 있으며,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달성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재학생들은 N수생이 응시하는 이번 시험을 통해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수시와 정시 지원의 기준점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이를 위해선 지금부터 주어진 시간 내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때 반드시 모의고사 형태 문제로 연습할 필요는 없다”며 “평소 기출 문제집이나 EBS 교재 등의 문제를 풀 때도 한 문제나 한 페이지 혹은 본인 기준에 따라 문제 양을 정하고, 이에 어울리는 시간을 한정해 문제 풀이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시 과감히 건너뛰는 전략도 필요하다. 한 문제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문제를 미처 다 풀지 못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우 팀장은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것만큼 시간 내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문제 풀이 시 일정 시간을 정해 두고 풀거나, 시간이 걸리는 문제는 건너뛰는 등 보다 효율적으로 연습해보자”고 덧붙였다.

“그간 풀었던 문제 가운데 아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구분해 보는 것도 중요해요. 일전에 맞춘 문제에서 모르는 개념이 있을 수 있고, 틀린 문제 가운데 아는 개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정답률에 주목해 제 실력을 평가하기보다는, 자신이 모르는 것을 찾아내 이를 ‘제 것’으로 만드는 학습을 해야 합니다. 지금부터는 새로운 개념을 깨치는 학습보단, 그간 공부한 내용을 살피며 틀리거나 헷갈렸던 문제들을 다시 반복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결과 토대로 학습방향 다시 세워야…영어 등급보단 대학별 반영방식 ‘주목’

6월 모평 이후에는 정확한 분석을 통해 앞으로 학습계획을 짜는 것도 놓쳐서는 안 된다. 이 시기에는 누구나 열심히 공부하기 때문에 공부량보다는 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습량보다 상대적으로 성적이 나오지 않는 학생이라면 학습 방법을 과감히 바꿔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특히 영역별로 취약 부분을 파악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세부 계획도 세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번 6월 모평에서 새로운 유형이 출제됐는지, 주제나 문제유형이 반복됐는지 살펴보는 등 시험 문항을 꼼꼼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6월 모평부터는 단원 간 통합형 문제 유형과 기본적인 개념의 이해를 묻는 문제들이 대거 출제됩니다. 나아가 낯선 자료가 활용되기도 하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타나기도 하죠. 따라서 6월 모평을 통해 자신의 학습 방향을 재점검하는 것은 앞으로 치르게 될 수능에 새로운 전환점의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간 모평과 6월 모평을 철저히 분석해 취약한 영역이나 일부 영역에서 부족한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해봐야 합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수능 성적이 6월 모평 대비 확연히 오를 거라는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최근 조사에서 6월 모평 대비 수능 성적이 향상된 비율이 25% 내외, 머무르는 비율이 18% 내외, 하락하는 비율이 55% 내외로 분석됐다”며 “이처럼 실제 수능 성적은 6월 모평과 비교해 머무르거나 하락하는 비율이 훨씬 크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후 학습 계획을 세우라”고 말했다.

특히 영어 영역의 경우, 등급보다 대학별 반영방식에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실제 같은 등급이라도 영어 영역을 가산점으로 반영하는지, 반영 비율을 부여해 점수 산출에 활용하는지, 영역별 등급 점수 차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소장은 “작년 6월과 9월 모평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8.08%, 5.39%였다. 하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1등급 비율이 무려 10.03%로 집계돼 수험생의 당혹감이 컸다”며 “영어 등급별 비율은 출제 난이도에 따라 크게 요동칠 수 있으므로, 등급에 연연하기보단 반영 비율, 등급별 점수 등을 적용한 대학별 환산 점수를 산출해 합격 가능성이 큰 대학을 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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