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서울 주요 대학 2019학년도 학생부종합 전형 가이드⑨ / 경희대학교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8.05.31 09:24

수시 모집 인원 10명 중 7명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선발

  • 서울과 수원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는 2019학년도 대입전형에서 5,212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 중 수시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정원의 73.3%에 해당하는 3,822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전형이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70.4%인 2,691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논술 전형 770명(20.1%), 실기(특기) 전형 361명(9.4%)으로 선발하며,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 전형의 전형별 모집 인원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로서 문화ㆍ예술적 소양을 갖춘 문화인, 외국어 능력을 갖춘 세계인, 수학과 과학에 대한 재능과 탐구력을 갖춘 창조인 중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선발 대상으로 하는 네오르네상스 전형으로 가장 많은 1,180명을 모집한다. 이어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경희대 인재상인 문화인재ㆍ글로벌인재ㆍ리더십인재ㆍ과학인재 중 하나에 부합하여 학교장이 추천한 자(고교별 인문계 2명, 자연계 3명, 예체능계 1명)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고교연계 전형으로 800명을 모집한다.

    이밖에도 고른기회Ⅰ 전형과 고른기회Ⅱ 전형으로 선발하는데, 고른기회Ⅰ에서는 특성화고졸재직자 193명(정원내 3명 / 정원외 190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45명(정원내 30명 / 정원외 115명), 농어촌 학생 142명(정원내 70명 / 정원외 72명), 특성화고교 졸업자 70명(정원외), 국가보훈 대상자 50명(정원내), 장애인 대상자 15명(정원외), 북한이탈주민 6명(정원외)으로 구분하여 모집한다. 고른기회Ⅱ 전형은 국내 고등학교 졸업(에정)자 또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로서 원서 접수 마감일 현재 의사상자 및 자녀, 군인 또는 소방공무원으로 15년 이상 근무한 자의 자녀, 다자녀(4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 다문화가족의 자녀, 아동복지시설 출신자, 조손가정 손자녀, 장애인부모 자녀를 대상으로 90명을 모집한다.

    학생 선발 방법은 고교연계 전형만 학생부ㆍ자기소개서ㆍ교사추천서 등 서류평가 60% + 학생부 교과 성적 40%로 일괄합산하여 선발하고, 나머지 전형들은 단계별로 1단계에서 학생부ㆍ자기소개서ㆍ교사추천서 등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서류평가 성적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전체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적용하지는 않는다.

    고교연계 전형에서 반영하는 학생부 교과 성적은 계열별로 차이를 두고 있다.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사회 교과 전과목 석차 등급을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과학 교과 전과목 석차 등급,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영어 교과 전과목 석차 등급을 반영한다. 이때 석차 등급별 점수는 1등급 400점, 2등급 394점, 3등급 384점, 4등급 370점, 5등급 352점, 6등급 312점, 7등급 246점, 8등급 132점, 9등급 0점으로 하위 등급으로 내려갈수록 점수 차를 크게 두고 있다. 하지만, 경희대 고교연계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생부 교과 성적이 평균 2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류평가의 특징

    경희대 서류평가는 학생부ㆍ자기소개서ㆍ교사추천서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입학사정관 2인이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정성 평가한다. 학업역량에서는 학업성취도, 학업태도와 학업의지, 탐구활동 등을 주로 평가하고, 전공적합성에서는 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도,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 등을 평가하며, 인성에서는 협업 능력, 나눔과 배려, 소통 능력, 도덕성, 성실성 등을 평가한다. 발전가능성에서는 자기주도성, 경험의 다양성, 리더십,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을 평가한다. 이때 평가위원 간 일정 점수 이상의 점수 차이가 날 경우에는 평가조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조정 점수를 부여한다.

    제출 서류 중 하나인 교사추천서는 선택 서류로 제출하지 않아도 불이익이나 감점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지원자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서류가 될 수 있으므로 제출하는 것이 좋다.

    고교연계 전형을 제외한 학생부종합 전형의 2단계에서 실시하는 면접평가는 면접관 2인이 지원자 1인을 대상으로 인성과 적공적합성을 종합평가한다. 인성에서는 창학이념 적합도(창의적인 노력, 진취적인 가상, 건설적인 협동)와 인성(품성, 태도, 사회성, 자기주도성)을 평가하고, 전공적합성에서는 전공기초소양(전공적합성, 학업역량)와 논리적사고력(탐구력 및 논리적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한다. 다만, 의예과ㆍ치의예과ㆍ한의예과 등 의학계열은 지원자의 가치관 및 인성을 확인하기 위한 면접을 추가로 시행한다. 면접 시간은 개인별로 의학계열은 30분 내외이고, 기타 모집단위는 10분 내외이다. 

    자기소개서 문항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공통 문항 1∼3번과 4번 자율 문항인은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띄어쓰기 포함 1,500자 이내)’이다. 그런데 4번 자율 문항은 2018학년도에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이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이나 지원자의 교육 환경(가정, 학교, 지역 등)이 성장에 미친 영향 등을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1,500자 이내)’이었던 것이 변경된 것이다. 교사추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공통 양식을 사용한다.

    지원자가 알아뒀으면 할 사항

    경희대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원 모집단위를 정한 다음 학생부 기록 내용에 대한 검토와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자기소개서를 직접 작성해 보고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한 검토를 통해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제대로 나타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실천할 필요가 있다. 면접평가는 제출 서류 확인을 통해 인성과 전공적합성을 평가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학생부 기록 내용과 자기소개서 작성 내용 등을 잘 숙지하는 것만으로도 대비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면접에 자신이 없고 학생부의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이 우수하다면 네오르네상스 전형보다는 고교연계 전형으로의 지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면 한다.

    2019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경희대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입학원서 접수를 실시하고, 학생부종합 전형의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는 9월 10일부터 14일 17시까지 인터넷으로 입력하면 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만 10월 26일이고 나머지 전형들은 11월 21일이다. 면접평가 역시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만 11월 3일이고, 나머지 전형들은 12월 1일부터 2일 사이에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면접평가를 실시하지 않는 고교연계 전형과 11월 3일에 면접평가를 실시하는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은 11월 21일에 발표하고, 나머지 전형들은 12월 14일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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