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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이하 중앙대)가 2019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선발하는 전체 모집 정원은 3,746명이다. 이 중 수시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정원의 79.1%에 해당하는 2,962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전형이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54.6%인 1,617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논술 전형 820명(27.7%), 학생부교과 전형 460명(15.5%), 실기(특기) 전형 65명(2.2%)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의 전형별 모집 인원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와 2학년 수료예정자 중 상급 학교 진학 대상자 또는 관련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자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로 선발하는 다빈치형 인재 전형과 탐구형 인재 전형, SW 인재 전형으로 각각 464명, 543명, 70명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이 동일한 이들 세 전형의 차이점은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에 있다. 다빈치형 인재 전형은 학교생활에서 학업과 교내 다양한 활동을 통한 균형적으로 성장한 인재 위주로 선발하고, 탐구형 인재 전형은 교내 학업 관련 수상 실적,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독서활동 등 탐구 활동 과정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인 인재 위주로 선발한다. 소프트웨어학부에서만 선발하는 SW 인재 전형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SW 분야의 역량과 자질 및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 위주로 선발한다.
이밖에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와 2학년 수료예정자 중 상급 학교 진학 대상자 또는 관련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자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로서 국가보훈 대상자, 장애우 부모 자녀, 소년ㆍ소녀가정 자녀, 아동복지시설 보호 대상자, 직업군인ㆍ경찰ㆍ소방공무원 자녀, 다자녀 가정 자녀, 다문화 가정 자녀 등 대상으로 선발하는 사회통합 전형으로 24명을 모집한다. 또한 고른기회 전형으로 농어촌 학생 139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52명, 특성화고졸 재직자 225명, 장애인 등 대상자 8명(안성캠퍼스 통합)을 모집한다.
학생 선발 방법은 학생부종합 전형 전체가 1단계에서 학생부ㆍ자기소개서ㆍ교사추천서 등 서류평가로 3배수(단, 다빈치형 인재 전형과 탐구형 인재 전형은 3∼4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서류평가 성적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하며,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의 특징
중앙대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다빈치형 인재 전형과 사회통합, 고른기회 전형은 학업 역량, 탐구 역량, 통합 역량, 발전 가능성, 인성 등 5개 역량을 각 20%씩 균등한 비율로 평가한다. 이에 비해 탐구형 인재와 SW 인재 전형은 학업 역량 20%, 탐구 역량 30%, 전공적합성 30%, 발전 가능성 10%, 인성 10%로 탐구 역량과 통합 역량을 높은 비율로 평가한다.
세부 평가 내용으로는 학업 역량에서는 학업 성취도와 교과 성적 수준 및 학업 발전 정도 등을 평가하고, 탐구 영역에서는 학업 태도와 의지를 비롯해 탐구 활동 및 탐구 능력 등을 평가한다. 또 발전 가능성에서는 자기주도성, 리더십,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평가하고, 인성에서는 협력 및 소통 능력, 나눔과 배려, 도덕성과 성실성 등을 평가한다.
그리고 다빈치형 인재 전형과 사회통합, 고른기회 전형의 평가 요소인 통합 역량에서는 경험의 다양성과 정보 수집, 분석 및 활용 능력, 예체능 활동 등을 평가하고, 탐구형 인재 전형과 SW 인재 전형의 평가 요소인 전공적합성에서는 전공(계열) 관련 교육과정 이수 및 성취와 전공(계열 ) 관련 관심도와 이해, 그리고 전공(계열) 관련 활동과 경험 등을 평가한다. 한편, SW 인재 전형의 전공적합성 평가는 소프트웨어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활동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ㆍ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과 적성, 흥미, 노력했던 과정과 성과 등을 평가한다.
중앙대 면접평가는 입학사정관들이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한 개인별 면접으로 학업 준비도, 서류의 신뢰도, 인성 및 의사소통능력 등을 종합평가한다. 이때 질문 내용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수업, 학습 경험, 동아리, 봉사, 탐구, 독서 활동 등 지원자의 활동에 대한 것들로 구성되며, 면접 시간은 지원자 1인당 10분 내외이다.
중앙대 자기소개서 문항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공통 문항 1∼3번과 4번 자율 문항인은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띄어쓰기 포함 1,500자 이내)’이다.
그런데 4번 자율 문항은 2018학년도에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이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이나 지원자의 교육 환경(가정, 학교, 지역 등)이 성장에 미친 영향 등을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1,500자 이내)’이었던 것이 변경된 것이다. 중앙대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재수생 등 졸업생들은 이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교사추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공통 양식을 사용한다.
지원자가 알아뒀으면 할 사항
중앙대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지원 모집단위를 정한 다음 다빈치형 인재 전형과 탐구형 인재 전형 중 어느 전형으로 지원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왜냐하면 앞서 살펴본 것처럼 두 전형이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에 따라 서류평가에서 살펴보는 내용이 다소 상이하기 때문이다. 특히 탐구형 인재 전형은 해당 전공 분야와 관련한 수상 실적과 수업 및 창의적인 체험활동, 독서활동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인 학생을 선방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지원 전형을 정했으면 한다. 한편, 중앙대는 수시 모집에서 전형 간 복수 지원을 허용하므로 이에 대해서도 한번쯤 고려해 봤으면 한다.
지원 전형을 정했다면 이어 학생부 기록 내용에 대한 검토와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자기소개서를 직접 작성해 보고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한 검토 및 재 작성 등을 반복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좋다.
2019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중앙대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입학원서 접수를 실시하고, 학생부종합 전형의 자기소개서는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교사추천서는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인터넷으로 입력하면 된다.
하지만, 이후 진행되는 1단계 합격자 발표와 면접일은 전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 다빈치형 인재 전형과 SW 인재 전형은 수능시험 이후인 12월 5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12월 8일부터 9일에 심층면접을 실시한다(단, SW 인재 전형은 12월 9일 심층면접 실시). 탐구형 인재 전형은 수능시험 이전인 10월 24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10월 27일부터 28일에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사회통합 전형과 고른기회 전형은 11월 28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심층면접은 12월 1일부터 2일에 심층면접을 실시한다(단,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은 12월 1일, 장애인 등 대상자 전형은 12월 2일 심층면접 실시).
최종 합격자는 탐구형 인재 전형만 11월 16일에 발표하고, 나머지 전형들은 12월 14일에 발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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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서울 주요 대학 2019학년도 학생부종합 전형 가이드⑧ / 중앙대학교(서울)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서류+면접으로 1,617명 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