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대 수시 모집정원 절반, 학종으로 선발한다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05.18 16:44

-2019 전국 37개교 의과대학 수시 전형 분석과 대책

  • / 조선일보 DB
    ▲ / 조선일보 DB

    올해 전국 의과대학 37개교 정원 내 수시 모집인원은 1807명으로, 전년 대비 13.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시 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선발 인원은 794명으로, 전체 수시 모집정원의 43.9%에 달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 전국 37개교 의과대학 수시 전형 분석과 대책’을 18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수시와 정시를 포함한 2019학년도 의과대학(이하 의대) 전체 모집정원은 2927명으로 전년 대비 15.6%p 늘었다.

    수시 전형 유형별로는 학종이 794(43.9%)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부교과전형이 715명(39.6%), 논술전형 253명(14%), 특기자전형(2.5%)이 4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중 선발인원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전형은 학종이다. 전년도 의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은 627명이었지만, 올해에는 137명을 늘려 794명을 선발키로 했다.

    올해 지역인재전형을 시행하는 가톨릭관동대, 을지대, 한림대 의대 등 24개교는 488명을 해당 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는 수능 직후 예정돼 있다. 오는 11월 17일 오전에는 연세대와 경희대에서 논술이 치러지고, 오후에는 가톨릭대와 울산대에서 논술이, 경북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에서는 면접이 실시된다. 11월 24일에는 서울대, 경북대, 부산대, 중앙대, 계명대, 고신대, 동국대, 동아대 면접 등이 시행될 계획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시 전형 별로 학생부, 논술, 특기자 중심 등 자신의 장점에 맞춰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의대에 합격하려면 일반고 기준으로 교과 성적이 낮아도 평균 1.3등급 이내여야 하고, 수시 논술 전형의 경우에는 최근 합격선과 논술이 평이하게 출제되는 점을 고려해 90점 이상(100점 만점)을 득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최근 서울대 등 의대에서 전공에 필요한 자질과 적성, 인성을 중요시해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는 다중인성면접을 시행하는 등 면접이 강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대체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2개 영역 1등급 이내를 반영하기 때문에 수능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