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초등

英 해리 왕자 결혼, 사상 처음 흑인 주교가 설교

오누리 기자

2018.05.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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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세인트 조지 성당서 거행… 커플 모습 담은 기념품 불티

영국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의 결혼식이 오는 19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에서 성대하게 치러진다.

14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 왕자 커플은 영국 런던에서 서쪽으로 32㎞가량 떨어진 윈저성의 세인트 조지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 성당은 해리 왕자가 생후 3개월 때 어머니 고(故) 다이애나빈의 품에 안겨 세례를 받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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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영국 런던의 한 상점 주인이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을 본떠 만든 인형을 들고 있다. 해리 왕자와 메 건 마클의 얼굴이 새겨진 수영복. / 출처: AP연합뉴스·CNN 홈페이지

결혼식의 설교는 미국 성공회의 최고 지도자인 마이클 브루스 커리(65)가 맡는다. 미국 주교가 영국 왕자의 결혼식에 참여하는 것은 영국 왕실 사상 처음이다. 전통적으로 영국 왕실 결혼식 설교는 영국의 고위 성직자가 맡았다. 특히 커리 의장이 백인이 아닌 흑인 성직자인 점도 파격적인 일로 꼽힌다. 마클이 흑인 혼혈 미국인이라는 점을 감안한 배려로 풀이된다.

결혼식에는 610명의 왕실 주민과 530여 명의 직원,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일반인 하객 1200명 등 총 2640명의 하객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5만여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왕실 결혼식을 보기 위해 윈저성에 몰려들 것으로 전망된다. 해리 왕자 커플은 결혼식 후 마차를 타고 윈저 마을 거리를 행진한다. 이후 엘리자베스 여왕 주최로 세인트조지 홀에서 열리는 축하 연회에 참석한다. 결혼식은 TV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세기의 결혼식을 앞두고 영국 내에서는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런던 내 상점 곳곳에서는 해리 왕자 커플의 모습을 담은 머그컵, 티셔츠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최근에는 커플의 얼굴이 새겨진 수영복이 출시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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