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초등

서식지 벗어난 반달가슴곰, 교통사고 당해

하지수 기자

2018.05.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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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발 부러진 채 포획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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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청 제공
서식지를 벗어났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던 수컷 반달가슴곰(KM-53)이 치료를 받고 있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5일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함양분기점 인근에서 고속버스와 충돌했던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11일 포획돼 종복원기술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고 있다.

KM-53은 사고 당시 서식지를 탈출, 경북 김천 수도산 쪽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차에 치이고 나서도 이동을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종복원기술원은 데려온 곰을 대상으로 방사선, 혈액·분변 검사 등을 진행했으며 진단 결과 왼쪽 앞발이 부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KM-53이 서식지를 벗어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5년 1월 태어나 그해 10월 지리산에 방사된 KM-53은 지난해 6월 서식지에서 약 100㎞나 떨어진 수도산에서 발견됐다. 환경부는 KM-53을 붙잡아 자연 적응 훈련을 시키고 지리산으로 다시 보냈으나 KM-53은 7월 또다시 수도산으로 이동했다. 잦은 탈출로 '콜럼버스 곰'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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