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개편 의견 듣는 場 열린다… 내달부터 전국 순회 시작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04.27 06:00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국민제안 열린마당 등 의견 수렴 착수

  • 26일 열린 제1차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모습. /교육부 제공
    ▲ 26일 열린 제1차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모습. /교육부 제공
    내달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대학입시제도 개편에 대한 국민 목소리를 듣는 ‘국민제안 열린마당’이 열린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26일 제1차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를 열어 지난 16일 발표한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추진 방안’을 공유하고, 국민제안 열린마당,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협의회 등 국민 의견수렴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는 5월 3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국민제안 열린마당’을 개최한다. 대입제도 개편에 관한 국민 의견을 보다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일정은 ▲충청권(5월 3일·대전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 ▲호남·제주권(5월 10일·광주 전남대 컨벤션홀) ▲영남권(5월 14일·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수도권(5월 17일·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순이다. 참석자들은 서면제안서 제출, 제안 발표(자유발언) 등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현장에서 메모지 작성 또는 모바일(URL)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안에 참여 가능하다.

  • 여러 관계자의 의견을 심층적으로 듣는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협의회’도 연다.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학생, 학부모, 교원, 대학 관계자, 전문가 등을 직접 만나 대입제도 개편 방안에 대한 입장과 논거 등을 논의한다. 아울러 대입제도 개편을 체감하는 학생, 학부모, 교원에 대해서는 대상자별 좌담회를 병행해 추진한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의견 수렴도 시행한다. 학생‧학부모 등 누구나 국가교육회의 홈페이지(www.eduvision.go.kr)에 방문해 대입제도 개편에 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김진경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과정에 대한 국민 신뢰를 확보하고 개편 방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학생, 학부모, 교원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렴된 의견은 공론화 범위 설정 등 앞으로 공론화 과정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므로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