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초등

뉴욕타임스에까지 등장한 '갑질(Gapjil)'

하지수 기자

2018.04.16 16:03

해당기사 크게보기 해당기사 작게보기 이메일발송 해당기사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재벌 갑질 논란 확산

신문이나 방송을 보면 '갑질'이라는 단어가 종종 등장합니다. 권력관계에서 우위에 있는 사람이 상대적인 약자에게 저지르는 부당한 행위를 가리키는 신조어죠.

1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타임스는 회의 중 화가 난다는 이유로 광고회사 직원에게 물을 끼얹었다는 의혹을 받는 조현민(35·사진)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의 이야기를 전했어요. 이 과정에서 '갑질(Gapjil)'이라는 한국어 표현을 덧붙였죠. 조 전무의 태도가 '과거의 영주처럼 임원들이 부하 직원을 다루는 행위'인 갑질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내용이었어요.

기사 이미지
광고사 직원에게 물이 든 컵을 던져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5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출처: MBC
조현민 전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둘째 딸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인들은 이처럼 탐욕스럽고 거만한 재벌가 자녀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실제로 현재 한국에서는 조 전무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어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현민을 처벌해 달라' '대한항공의 국적기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글이 잇따랐지요.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에 던지면서 직원에게 물이 튄 것"이라고 해명했어요. 그러나 조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이 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붓는 음성 파일이 공개되면서 '갑질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메일발송 해당기사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목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