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초등

록펠러家 소장품 1500여 점, 경매 나온다

오누리 기자

2018.04.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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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응찰가 5억 달러로 사상 최대
주칠장 등 한국 고미술품 22점 포함

미국 기업가이자 예술품 컬렉터인 데이비드 록펠러(1915~2017)와 그의 아내가 소장했던 작품들이 다음 달 크리스티 뉴욕 자선 경매에 나온다. 이번에 출품되는 작품은 총 1550여 점이며, 예상 응찰가는 5억 달러(약 5300억원)에 이른다. 단일 컬렉션 경매로는 사상 최대 거래액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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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 부부의 소장품 중 하나인 주칠장(사진 왼쪽)과 클로드 모네의 ‘만개한 수련’./크리스티 코리아 제공
지난해 3월 작고한 데이비드 록펠러는 미국의 첫 번째 억만장자였던 '석유왕' 존 D. 록펠러(1839~1937) 손자다. 다음 달 8~10일 뉴욕에서 열리는 크리스티 경매는 문화예술품 애호가였던 데이비드 록펠러와 아내 페기 맥그래스의 이름을 따 '페기와 데이비드 록펠러 컬렉션 경매'로 이름 지어졌다.

이번 경매에는 록펠러 부부가 평생 수집한 컬렉션이 대거 출품된다. 폴 고갱, 에두아르 마네 등 서양 거장의 회화 작품을 비롯해 조선시대 주칠장과 도자기, 소반 등 한국 고미술품 22점도 포함됐다.

출품작 중 예상 응찰가가 가장 높은 작품은 피카소의 회화 '꽃바구니를 든 소녀'다. 이 작품은 피카소가 파리에 머물던 1905년에 그린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로, 최소 9000만~1억2000만 달러(약 960억~1280억원)에 팔릴 것으로 추정된다. 클로드 모네가 전성기 시절에 남긴 대작 중 하나인 '만개한 수련'은 5000만~7000만 달러(약 540억~750억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매 수익금은 록펠러 부부가 후원한 뉴욕 현대미술관(MoMA), 하버드대 등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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