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19 학생부종합전형의 준비는 빠름의 법칙이다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8.04.12 10:23
  • 학종의 논란이 거세다. 하지만 2019학년도 학종은 기존 유형을 살려서 진행되기 때문에 최저부담을 줄이는 전략이 관건이다. 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입 전형이 선거전으로 양분화 되는 등 문제의 소지가 크고 지역별 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정부와 교육부의 방침이 국가교육회의의 이송안에 중점을 두는 것이 하나의 문제점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학생부 기재항목의 개선과 학종에 대한 대입정보 격차 해소방안 등 국민 참여 정책 숙려제를 통해 의견을 모은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하지만 적절한 수준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상충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는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런 방향성은 학종에 대한 감소로 나타날 수 있으나 여전히 대학의 우수한 인재 등용을 위해선 정시보다는 수시에 올인하는 측면이 강할 수 있다.  특히 정시에서 수능 절대평가 기준으로 갈 수 있는 명분도 있으나, 점차 확대되고 있는 학종의 공정성을 어느 정도 투명화 할 수 있다면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묵인할 수 없다.

    한때 정부와 교육부의 엇박자가 진행되면서 여당과 야당의 정치적인 목소리도 달랐던 점을 고려하면 학생부종합전형의 논란은 현 중3부터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처럼 현 정부의 대입 전형 간섭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루어지는 점도 논란의 불씨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래서 숙려제의 기간도 중요하나, 공교육 입장의 변화만을 주입할 것이 아니라 사교육 입장의 공유도 감안하여 진행하길 바란다.

    어느 한 쪽으로 기울 수 없는 것이 교육이듯 수시와 정시의 통합을 논하기 이전에 어떤 과정을 통해서 수시 전형이 세분화되고, 다양한 형태의 수험생이 각자 적성과 특기를 살려서 대학을 가는 등 변화의 조짐이 급선무다. 이러한 조짐은 사교육에 빈틈을 보여주는 반면에 공교육이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없는 등 문제의 단면도 지적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겉으로 드러난 수시의 금수저 논란이 아닌 정확한 팩트 중심의 수시 전형 파악이 중요하며, 그것을 통해서 수시 방향을 정확하게 정돈하는 것도 중요 할 것이다.

    2019학년도 수시는 학종에 대한 논란보단 자기소개서, 면접 준비를 통한 서류 중심이 중요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장점이 중요하다. 이처럼 미리보기식 학습이 중요하고, 반복 연습을 통한 시간 단축이 급선무이다. 특히 짧은 시간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연습과 생활기록부 내용 정리를 통해서 어떤 점을 강조할 것인지 세심하게 준비하는 것도 합격과 가깝다. 솔직히 합격을 하는 수험생의 습관을 보면, 줄곧 반복학습을 통한 정확성을 들 수 있다. 여러 번 숙독하는 습관에서 반복하여 쓰는 동시에 읽는 연습이 중요했다.

    괜스레 언론과 방송매체에서 떠드는 학종의 불신에 현혹하지 말고 스스로 다지는 연습과 자신만의 색깔론을 중요시 하는 등 자기중심적 학습에 몰방해야 한다. 그리고 생활기록부 작성의 완벽성은 중간고사 이후 바로 작성하는 등 빠름의 원칙을 지키도록 노력하면 좋다. 결코 빠름의 법칙이 나쁘다고 할 수 없음을 인식하고 오늘도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의 시간을 자주 갖는 등 생활습관에 자신을 맡겨 보는 것은 어떨까. 필자가 묻고자 하는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이 쉽게 나열되는 작품성이 아니라 복잡한 작품일수록 자신의 가치가 높아짐을 직시하는 것도 하나의 자신감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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