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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여파… 2060년엔 강원도서 감귤 재배

장지훈 기자

2018.04.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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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주산지 이동 현황 보고서
전국 대부분 아열대기후로 변화

지구온난화의 여파로 전 세계 평균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2060년쯤부터는 '강원도산 감귤'을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통계청은 최근 펴낸 '기후변화에 따른 주요 농작물 주산지 이동 현황' 보고서를 통해 "현재 추세로 온실가스가 계속 배출될 경우 21세기 후반이 되면 강원 산간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아열대기후'로 바뀌게 될 것"이라면서 "기후변화로 인해 주요 농작물의 산지도 점차 북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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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은 경제 성장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21세기 후반까지 계속 상승할 전망이다. 2011~2016년 11.4도에 불과했던 전국 평균 기온은 2071~2100년 16.7도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통계청은 기후변화에 따라 아열대기후에 적합한 감귤과 단감의 재배 가능지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감귤은 제주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되지만 2060년부터는 강원 지역에서, 2090년부터는 충청 지역에서도 수확할 수 있다.

반면 사과와 복숭아, 포도 등 온대성 기후 작물의 재배 지역은 크게 줄어든다. 특히 '국민 과일'인 사과는 현재 제주도와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자라지만, 2090년이 되면 강원 일부 내륙지역에서만 재배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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