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19 전공적성고사, 쉽게 공부하고 쉽게 가자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8.04.05 09:43
  • 2019학년도 대입 수시에서 적성고사는 수능에 비하여 쉽게 대학 가는 전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20학년도 대입 전형이 가시화되면서 올해 수시전형은 오히려 까다롭고 복잡하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으로 정시 전형이 확대되면서 논란의 불씨는 남아 있으나, 실제로 정시 인원이 얼마나 늘어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수시에서 특기자 전형은 축소나 폐지 방향으로 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적성고사에 몰방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올해 적성고사 시험은 작년과 동일하게 출제되지만 수학 영역보단 국어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제시문이 길어지는 등 비문학 영역에 대한 출제 문항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해력과 독해력에 대한 비중도 높아지니 명심해야 한다. 더구나 국어와 수학 중심의 대학에서 국·수·영 중심의 대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수능에 대한 난이도 약화될 조짐이다. 평상시 학습하는 습관대로 공부하는 자세와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반복학습이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적성고사 준비를 위한 학습으로는 자주 문제 중심으로 많이 푸는 것이 중요하고 개념 중심에서 문제 중심으로 옮겨가는 습관이 필요하다. 너무 개념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은 무리한 시간 낭비라고 볼 수 있으니 정해진 계획에 따라 시간을 쪼개어 학습하자. 두 번째는 학습한 내을 한 번 더 읽고 푸는 것이 중요하고 오답 노트 작성하여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세 번째는 대학별 기출문제 중심에서 신유형편 문제 중심으로 자주 반복하여 풀고 정해진 시간에 맞게 푸는 요령을 배우는 것이 효율적이다.

    학습은 반복하여 문제 중심으로 풀고, 개념과 문제 유형편 학습이 중요하다. 특히 학교 내에서 반복 학습하는 습관이 필요하지만 사교육 강의도 주말을 이용하여 듣는 것도 학습의 요령이다. 필자가 대치동 적성고사 1타 강사로 활동하면서 수험생에게 자주 하는 조언으로 반복학습법을 주문한다. 그러나 적성고사 비중이 내신 성적에 비하여 높아지면서 무작정 문제를 외우려고 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많은 수험생이 적성문제를 접하면서 질문하는 성향을 살펴보면 항상 무작정 외우기 식으로 공부한다는 점이다.

    2019학년도 적성고사 시험은 가천대 중심에서 서경대, 삼육대, 한성대 흐름으로 가는 추세이니 집중력 있게 올인 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특히 수도권 대학 중심보다는 학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니 주의해서 접근하면 어떨까 한다. 이번 대입 수시에서 적성고사 전형을 고민하는 학생은 적성고사 3개, 학생부종합전형 2개, 교과전형 1개 지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생활기록부 상의 내용이 어떤가에 따라서 결정은 학생의 몫이다. 그러므로 자기소개서, 면접 대비도 나름대로 준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필자가 대입 수시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자주 접하는 수험생의 고민거리가 수시 6개에 대한 지원 전략이다. 지원은 학생의 몫이지만 여전히 학부모와 학교 측의 간섭이 많은 편이다. 내신이 낮다 하여 적성을 준비하게 하는 경우와 모의고사 성적이 높다 하여, 최저등급 준비를 하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솔직히 필자의 생각은 내신과 수능은 따로 논다고 보면 된다. 내신이 좋으면 교과전형으로 지원하고 모평 성적이 좋으면 최저에 대한 고민거리가 사라진다. 그러나 함정은 어디나 존재한다. 그 누구의 잘못도 실수도 아니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성과 미리보기식 학습이 중요한 것이다.

    끝으로 올해가 적성고사로 쉽게 대학가는 마지막 찬스가 될 수 있으니 가까운 학원이나 개인 학습에 충실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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