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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가 교육부의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 지원 대상 대학으로 28일 최종 선정됐다.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은 스마트 헬스케어, 자율주행자동차, 사물인터넷 등 신산업 분야의 융합지식과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혁신 사업이다. 국민대는 ‘자율주행자동차’ 분야를 이끌어갈 선도대학으로 선정돼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국민대는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교육 커리큘럼이 체계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민대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융·복합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자동차공학·자동차IT융합·소프트웨어 3개 학과의 교과 과정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입문 단계에서부터 중간·심화과정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학습에 차질이 없도록 단계별로 유기적인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특히 중간과정에 해당하는 ‘브릿지 교과목’이 차별성을 띈다. 브릿지 교과목은 타 전공생들이 3~4학년에 자동차 또는 소프트웨어 관련 교과목을 수월하게 교차수강 할 수 있도록 2학년 2학기에 마련된 선수 준비 교과목이다. 비전공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려져 호응과 참여가 높다. 이와 더불어 창업 동아리, 경진대회 등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정규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알파 프로젝트’도 이번 1학기부터 신설했다.
사업과 별개로 ‘자동차’ 분야는 이미 국민대의 가장 큰 자랑거리이자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민대는 자동차 산업체 경력의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현장 실무형 전문 교과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졸업 후 자동차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7년 국내 대학 최초로 선보인 친환경 자율주행 트램 ▲2015년 ‘세계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Formula-SAE)’ 세계 4위(아시아 1위) 등은 학부생이 이루기 어려운 높은 성과들이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은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에서 지금까지 축적한 연구 및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연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고등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선정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서 높은 평가… 10억원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