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올해 대구과학고는 정원내로 90명, 정원외로 9명 이내를 선발할 예정이다.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를 거쳐 3단계 과학 창의성 캠프로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2015년 신설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정원내로 84명, 정원외로 지역우수자 전형 10명 이내, 사회통합대상자 전형 2명 이내를 선발한다.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와 2단계 영재성 평가, 3단계 융합캠프까지 거쳐야 합격할 수 있다. 경기과학고는 일반전형 모집정원 120명과 해당 정원외 10% 이내로 사회통합대상자를 선발한다. 서류평가 및 영재성 검사, 영재성 캠프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하는 사회통합대상자의 ‘추천관찰전형’은 영재성 검사 및 기타 지필시험 없이 현직 중학교 교원의 추천과 입학담당관의 면접을 통해 1ㆍ2단계를 거쳐 최종 선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 8개교 모두 4월 중 원서접수를 진행하며, 학교별로 접수 기간이 다르다. 올해 역시 8개교 모두 같은 날짜인 5월 20일에 과학영재학교 입학전형 2단계인 ‘영재성 검사’ 또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를 시행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영재학교 지원 시 학교별로 2단계 평가 일정이 같기 때문에 사실상 최종 목표로 하는 학교를 기준으로 원서접수를 해야 한다”며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이라면 교과 성적 평가에서 적어도 수학, 과학 성적 만큼은 A등급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영재학교의 특성상 수학이나 과학 분야에서 영재성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학내 활동에서 수학ㆍ과학 교과의 우수성, 수상실적, 연구 항목 등을 자기소개서에 진정성 있게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좋다”며 “영재성 평가 등에 대비해 기출 문제나 단원별 심층 문제를 풀어보며 실전 감각을 익히고, 1ㆍ2단계 전형을 통과한 학생들은 과학영재 캠프에 대비해 이전 기출문제나 사례를 참고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