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예비 초등교사 대상 소프트웨어 지도 교육 실시한다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03.11 10:43

교육부, 내년 초5·6부터 SW교육 필수화 대비 ‘SWEET사업’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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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소프트웨어(SW) 교육 필수화에 대비해 올해부터 예비 초등교원도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교원양성대학 SW 교육 강화 지원사업(SWEET·SoftWare Education for all Elementary Teachers)을 새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2일까지 국립 10개 교대와 한국교원대, 제주대 총 12개 교원양성대학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대학에 총 23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는 것이 골자다.

    SWEET사업은 내년 초등학교 5·6학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수화하면서 모든 예비 초등교원이 교육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됐다.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초·중등학교에서 필수화된 SW 교육은 올해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2학년, 2020년에는 중학교 3학년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올해 교대 신입생부터 SW 교육 과목을 의무적으로 이수하게 된다. 기존 재학생도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SW 교육을 받는다. 현재 교대생은 컴퓨터 관련 과목을 반드시 3학점 이수해야 하지만, 교육과정을 개선해 앞으로는 필수이수학점을 6학점으로 확대한다. 강의 내용도 소프트웨어 교육 중심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실습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교대 컴퓨터실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학 부속 초등학교와 협력학교, 지역사회에서 SW 교육이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내년 2월까지 1차년도 종료 후 사업성과를 평가해 개선 사항이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최은옥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예비 초등교원의 지도역량을 강화해 SW 교육이 학교현장에 안착하고 발전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