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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사장님 늘린다…200억원 규모 ‘대학창업펀드’ 조성

손현경 조선에듀 기자

2018.03.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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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2018년 대학창업펀드 조성 기본계획 발표

올해 민·관이 함께 200억원 규모의 대학창업펀드를 조성해 대학 또는 대학생이 창업한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실패하면 20대에 빚쟁이가 될 수 있다’는 부담을 줄여 학생 창업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실제로 8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 대학 창업 주요통계분석결과’에 따르면 2016년 학생 창업 기업 수는 총 1191개로 전년(861개) 대비 38.3%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7%나 늘었다. 이에 민·관은 지난해 188억5000만원보다 11억5000만원 더 큰 규모의 대학창업펀드를 조성, 대학 및 대학생의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 정부 출연 12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증액

교육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대학창업펀드 조성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대학창업펀드는 대학이 교수·학생·직원이 창업한 기업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이다. 정부는 지난해 4월 첫 대학 창업 전용 펀드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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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창업펀드 구조 /교육부 제공
대학창업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3대1 비율로 출연한다. 지난해는 정부가 120억원, 대학과 동문 등 민간이 40억원을 출연해 160억원 규모로 조성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실제로 조성된 총 펀드 결성 액수는 188억5000원에 달했다.

고영종 교육부 교육일자리총괄과장은 “지난해 5개 대학창업펀드를 선정하고 대학의 매칭을 통해 총 188억5000억 원의 펀드를 결성했다”며 “펀드 조성 이후 대학 등 꾸준한 민간의 투자가 이어져 애초 40억원에서 28억5000억 증액된 68억 5000억원이 출연됐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대학창업펀드는 총 2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정부가 75%(150억원)를 출자하고 나머지 25%(50억원)는 대학과 동문 등 민간이 부담한다. 정부 지원금은 지난해(120억원) 대비 30억원 증액됐다. 선정된 대학창업펀드는 최대 10년간 운영된다. 5년간 투자금을 조성해 운용하고 이후 5년에 걸쳐 회수하는 방식이다. 기업에 대한 투자 금액은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된다.

◇신규 기술지주회사·지방 기업 지원 등 ‘참여 유도’

‘2018 대학창업펀드 조성 사업기본계획’을 살펴보면, 교육부는 올해 신규 기술지주 회사의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대학창업펀드 사업에 선정됐던 기술지주회사와 선정되지 않았던 기술지주회사의 예산을 각각 50억원과 100억원으로 구분해 대학창업펀드를 운용하지 않는 기술지주회사의 사업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지방 창업 기업의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방 기업에 대한 투자 비율을 제시하거나 기술지주회사 간 공동 운용할 경우, 정량평가(1차 평가) 시 가산점을 부여해 지방 창업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이외에도 대학법인 및 산학협력단의 펀드 출자 또한 업무집행조합원의 출자비율로 인정해 대학 기술지주회사의 펀드 출자금 매칭 부담을 완화했다. 대학 기술지주회사들이 보다 쉽게 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한편, 대학창업펀드는 한국벤처투자㈜에서 사업공고부터 펀드 청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4월 초까지 각 대학의 신청을 받고 나서 5월 중 대학창업펀드를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대학창업펀드는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해 고용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일자리 창출 사업”이라며 “대학창업펀드 조성 사업에 대해 기술지주회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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