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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절대평가가 시행된 가운데 서울대 고교별 합격 현황을 전년 대비 분석한 결과, 양천ㆍ강서구와 일반고 수험생들의 합격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에 반해 서울 강남ㆍ서초구 및 자사고ㆍ외국어고 합격생은 줄었다.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맞추기가 이전보다 수월해지고 정시 모집에서 국어 ㆍ수학 ㆍ탐구영역의 반영 비중이 증가하면서 서울 비강남권 고교 ㆍ 일반고 ㆍ 과학고 등이 상대적으로 입시에 유리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ㆍ2017 서울대 고교별 합격자 수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는 수시ㆍ정시 포함 최종 등록자를 기준으로 분석됐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서울 자치구별로 일반고 출신 서울대 합격자 수를 전년 합격자 수와 비교했을 때 양천구가 2017년 44명에서 2018년 63명으로 전년대비 19명이 증가해 그 폭이 가장 컸다. 강서구도 올해 서울대 합격자 수는 지난해보다 9명이 늘어난 41명을 기록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강남구 내 일반고 출신 서울대 합격자 수는 2017년 141명에서 2018년 121명으로 전년대비 20명 감소해 그 폭이 가장 컸다. 서초구 지역 일반고 출신 서울대 합격자 수는 지난해 72명이었지만 올해 9명이 감소해 63명에 그쳤다.
특히 출신 고교 유형별로는 일반고는 2017년 1630명에서 2018년 1720명으로 90명이 증가해 그 폭이 가장 컸으며 과학고 ㆍ 영재학교는 전년대비 60명이 증가한 390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자사고 출신 서울대 합격자 수는 지난해 594명에서 58명 줄어든 536명이었으며, 외국어고는 전년대비 26명 감소한 291명이었다. -
올해 서울대 합격자 수가 10명 이상인 학교는 모두 71개교로 특목고(과학고 ㆍ 영재학교 ㆍ 외국어고 ㆍ 국제고 ㆍ 예술고 포함)가 26개교, 자사고(전국 선발 9개교, 광역 선발 11개교) 20개교, 일반고 25개교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대 합격자 수가 10명 이상인 학교가 모두 72개교로 특목고가 32개교, 자사고(전국선발 7개교, 광역 선발 12개교) 19개교, 일반고 21개교였다. 구체적으로는 일반고 4개교, 과학고 ㆍ 영재학교 각각 1개교가 증가한 반면 외국어고 5개교, 국제고 3개교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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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별 서울대 합격자 수를 분석한 결과, 세종 ㆍ 부산이 뜨고, 대구 ㆍ 울산이 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시 고교 출신 서울대 합격자 수는 2017년 10명에서 2018년 39명으로 전년대비 29명이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부산광역시 또한 지난해보다 17명이 늘어난 149명을 기록했다. 대구광역시는 지난해 145명이었지만 올해 121명으로 전년대비 24명이 줄었다. 울산광역시도 전년대비 14명이 줄어 47명에 그치면서 감소세를 보였다.
"영어 절대평가 실시로 강남권ㆍ외고 지고 비강남권ㆍ일반고 뜬다"
-종로학원하늘교육, 2017ㆍ2018 서울대 고교별 합격자 수 분석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