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두의 내신클리닉] 다채로운 과학의 달 행사, 미리 살펴보기!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8.02.28 09:38
  • 문득 창밖을 보며 '낮의 길이가 길어진 것 같아‘ 라고 생각하고 있는 지금, 곧 봄이 오고 새로운 학년이 시작할 때이다. 새 학년이 되어 새로운 교실,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선생님과 함께할 생각에 설렘 반 걱정 반 일 것이다. 이럴 때 일수록 새 학기를 미리 준비한다면 그런 걱정이 조금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되기에 4월에 있을 ’과학의 달 행사‘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자 한다.

    과학의 달 행사는 학교별, 학년별로 조금씩 다르다. 발명 아이디어, 과학 독후감 쓰기, 기계과학, 에어로켓 발사, 융합과학, 과학탐구 등 여러 분야로 나누어 과학실과 운동장 및 각 반 교실에서 진행되며,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스스로 선택하여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그 중 몇몇 분야는 우수한 학생을 뽑아 학교 대표가 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학교 대표가 되면 시·도 예선대회에 나갈 수 있고 거기서도 우수한 성적을 얻게 되면 전국대회에 나갈 수 있다. 학생들은 이런 경험을 통해 과학에 흥미를 얻을 뿐 아니라 큰 성취감과 자신감을 함께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학교 대표가 될 수 있는 대회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과학토론 대회
    작년부터 탐구토론 대회에서 과학토론 대회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대회 진행 방식도 일부 바뀌었다. 팀 구성은 3인 1팀에서 2인 1팀으로 변경되었고, 사전보고서 제출 없이 과학토론 주제가 대회 당일에 현장에서 공지가 된다. 팀의 단합이 매우 중요하고, 주어진 시간 내에 발표와 질의응답을 해야 하는 만큼 충분한 사전 연습이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2. 자연관찰탐구 대회
    자연관찰대회는 초등학교 5학년 및 중학교 1학년만 참가 가능한 대회로 미리 학교 예선을 통해 대표를 뽑는 경우가 많다. 교내 대회는 학교의 사정에 맞게 다양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지역 대회에서부터는 당일 배부한 주제에 맞게 탐구 계획서와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이 대회 또한 2인 1팀이며, 주어진 시간 내에 보고서를 작성해야하므로 팀의 단합과 적절한 역할 분담이 보고서 완성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3. 과학탐구실험 대회
    과학탐구실험 대회는 초등학교 6학년 및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참가하는 대회로 2인 1팀으로 구성된다. 실험 주제의 난이도에 따라 대회 시간은 120분~180분이 주어지며, 당일 주어진 주제에 맞춰 창의적인 실험을 설계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평상시 과학 서적을 두루 읽었거나,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의 다양한 분야에 고른 관심과 학습된 지식이 많을수록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학습된 지식으로만 접근하면 결과와 결론이 조작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실제 실험을 통해 나타난 데이터와 그 원인을 분석하는 것에도 중점을 맞추어야 한다.

    4. 융합과학 대회
    학년 구분 없이 2인이 1팀으로 구성되는 대회이다. 대회의 목적은 과학, 기술, 공학, 수학, 예술 분야의 다양한 배경지식을 통합해 다양한 방법과 아이디어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도록 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융합 사고력을 기르고자 함이다. 따라서 주어진 재료만으로 주제에 맞는 설계 및 제작을 해야 하는 만큼 평소 발명 아이디어와 같은 창의적인 생각을 습관화한 학생들과 정교한 손재주를 가진 학생들이 유리하다.

    ‘과학의 달’ 행사는 평상시 과학에 관심이 없었더라면 과학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학생이라면 행사 참여를 통해 큰 성취감과 자신감을 맛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따라서 새 학년, 새 학기에는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에 맞는 과학의 달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볼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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