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기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인 발본색원… 범정부 합동 단속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02.22 12:00

- 전국 6000여개 초등학교 주변 단속…총 716개 기관 참여
- 교통안전ㆍ유해환경ㆍ식품안전ㆍ불법광고물 등 4개 분야

  • 한 어린이가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나가고 있다. / 조선일보 DB
    ▲ 한 어린이가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나가고 있다. / 조선일보 DB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ㆍ지자체가 합동해 전국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인 점검 및 단속에 나선다.

    교육부는 내일(23일)부터 3월 30일까지 5주간 전국 6000여개 초등학교 주변 안전점검 및 단속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중앙부처, 소속기관 및 자치단체 등 총 716개 기관이 참여하며 교통안전, 유해환경 정화, 식품안전, 불법광고물 등 4개 분야에 대한 단속이 이뤄질 방침이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 및 불법 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관리 실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금지 홍보 및 캠페인 실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등교 시간(오전 8~10시)과 하교 시간(오후 2~6시)에 점검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홍보와 계도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유해환경을 바로잡기 위해  ▲학교 주변 지역 유해 업소의 청소년 출입ㆍ고용 행위  ▲신ㆍ변종 업소의 불법 영업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위반 업소에 대한 정비와 행정처분 등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품안전 관리 측면에서 학교 매점, 분식점 등 조리ㆍ판매 업소의 위생 관리 상태를 점검해 불량 식자재가 공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불량 식품 제조 및 판매 근절을 유도할 계획이다. 불법광고물 점검 과정에서는 통학로 주변 노후ㆍ불량 간판을 정비하고 이동식 불법광고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적발 시 즉시 수거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8월부터 4주간 실시된 하반기 안전점검 결과, 교통안전 10만1405건, 유해환경 2544건, 식품안전 44건, 불법광고물 6946건 등 총 11만여 건을 적발하고,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내린 바 있다. 개학기 초등학교 주변 안전점검 및 단속은 연 2회(상ㆍ하반기)에 걸쳐 정기적으로 시행된다.

    또한, 예방 중심의 계도활동을 위해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 녹색어머니회, 옥외광고물협회 등 민간단체와 함께 캠페인을 실시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 / 교육부 제공
    ▲ / 교육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