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규의 입시돋보기]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위한 착한 학생부는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8.02.22 09:36
  • 미리보기식 결론을 내려서 좋은 학생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다만 나이스 활용을 통한 예측은 가능하나, 확신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얼마나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는지, 그것을 통해서 본인의 진로와 진학에 대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여건이 가능한지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학생의 몫이다.

    다양한 학교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접할 수 있는 활동과 학교 수업의 능동적인 변화에 대한 예측은 쉽게 접할 수 있으나, 오류를 범하는 경우엔 주의해야 한다. 또한, 담임교사의 노력과 실력이 합‧불을 결정짓는 등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한 불신이 오히려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에서 학생과 담임교사와의 유대관계는 더욱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러나 담임교사의 열정과 진학 역량은 찾아보기 힘들다. 학교의 수준 차이에서 드러나는 결과이기 때문에 쉽게 예단할 수 없지만 본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은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쉽게 합격할 수 있다는 여러 후기를 보면, 다양한 활동과 활동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어필하는 사례가 더 좋은 결과로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즉 자신의 스펙을 엮어내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여하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전체적인 내용을 접하려면 본인만의 성실함을 잘 드러내야 한다. 교내 활동의 지속성과 발표를 비롯한 여러 대회에서 스피치 능력을 발휘하는 등 노력에 노력을 더 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다양한 깊이와 이해를 통해서 과목별 세부특기 사항에 잘 드러나야 한다. 그 중에서도 자신만의 스피치 능력을 통해서 평상시 토론이나 발표에 적극 참여하는  등 모의면접을 통한 실전 연습이 반복되어야 할 것이다.

    ‘비교과 활동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하는 궁금증은 어떨까.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이 무엇보다 주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오해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선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확실하게 정해야 하는 등 3년 간 자신이 어떠한 분야에 집중하고 관심이 있는지 고민해야 성공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흥미와 특기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생각과 관련 활동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 선택이 정해지면 합격 수기를 통해서 얻는 정보와 교내활동에 대한 프로그램 연구에 신경 쓰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특히 자신의 생활기록부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늘 메모하는 습관을 통한 기록이 다. 이런 기록은 간단한 이야기 형식으로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메모된 내용을 담당 교과 선생님께 제출하는 등 긴밀한 유대관계와 스킨십도 중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내신에 대한 압박감보단 체계적인 학생부 관리가 중요해졌고, 그것을 통해서 선택과 집중이 주어져야 한다. 필자가 연간관리컨설팅을 진행하면서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측면과 다른 방향성을 고려해 보면, 너무 고집스러움보단 자연스럽게 접근하려는 의도가 더 나은 진학으로 연결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생각의 차이는 변화에서 비롯된다. 자신의 역할과 방향을 제대로 연결하려는 의도가 중요하듯이 연결고리에 맞는 진학을 우선시해야 한다. 이는 철저한 준비성과 대비가 필요하다. 정확한 사실만을 근거로 하고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내용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에 임해야 하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미리 준비하는 습관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이는 새롭게 시작하는 신입생과 예비 수험생에게 더욱 중요한 준비이기 때문에 ‘착한 학생부’는 스스로 만들어가는 습관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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