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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 2019학년도 정시 무엇이 변했나?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8.02.19 09:42
  •  포항 발 지진으로 인한 사상초유의 수능 연기, 영어절대평가 이후 첫 수능이라는 점에서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2018학년도 정시 마무리가 코앞 이다. 이제 2019학년도 대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작년에 비해 2019학년도 정시 선발인원은 줄었다. 수시 비중이 지난해보다 2.5% 더 늘면서, 주요대를 중심으로 대학 정시 경쟁률은 점차 상승하는 추세다. 2018학년도 정시는 원서마감직전까지 수험생들이 장고를 거듭하면서 눈치작전이 어느 해보다 치열했는데 주요대 경쟁률은 대부분 상승 모드를 보였는데, ‘학과보다 학교를 선택’하는 성향이 더 뚜렷해지고 있는 점도 그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서울대는 과학탐구 Ⅱ 1과목과 제2외국어 응시 필수 등 지원조건이 까다로움에도 경쟁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해 정시에서는 영어등급 간 점수 차이가 비교적 작은 편인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의 경쟁률 상승과 입학결과의 변화를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생겼다. 연세대의 경우도 과탐 Ⅱ를 선택하지 않은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의 대안으로 2년 연속 경쟁률이 상승하고 있다. 다군의 경우 중앙대. 건국대. 홍익대 등이 상위권 수험생들의 선택지인데, 건국대, 홍익대의 경쟁률이 주춤한 가운데, 중앙대가 25.3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별다른 군별 변화가 없는 한당분간 상위권 수험생들의 다군 중앙대 쏠림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아주대 의학과 다군에서 가군, 한국교원대는 나군으로

     2019학년도 정시에는 모집군을 이동한 대학이나 학과들이 꽤 있다. 다군 의대의 강자인 아주대 의대가 가군으로 옮겼다. 가군 의대의 비슷한 점수대인 경희대 중앙대에 아주대 의대가 가세하면서 가군 수도권 의대 지망생의 선택지는 넓어진 반면에, 다군의 순천향대, 인하대 의대 합격선의 상승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 외 한국교원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하는 데, 이렇게 되면 교대는 이화여대 초등교육과(기존 가군이었으나 수시에서만 모집)에서 수시이월인원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나군의 10개 교대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다군의 제주대 초등교육과로 나, 다군에서만 지원이 가능해질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가→나), 한국항공대 경영학부(나→다), 건국대 지리학과(다→나), 한국외대 Language&Trade학부(나→가), 숭실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다→가) 등이 모집군을 바꾸었다.

                과학탐구 Ⅱ 선택 필수와 가산점 여부 확인해야 

     자연계 수험생의 과학탐구 Ⅱ는 서울대, 카이스트에서 필수적으로 1과목 이상 선택을 정시 응시요건으로 한다. 올해부터는 경상대 의대가 과탐 Ⅱ를 정시 필수요건으로 정했다. 상이한 점은 서울대, 카이스트(서로 다른 교과의 Ⅰ+Ⅱ, Ⅱ+Ⅱ)와 달리, 서로 다른 또는 같은 과목의 Ⅰ,Ⅱ가 필수라는 것. 예를 들어 생명과학 Ⅰ, 생명과학 Ⅱ를 선택해도 무방하다. 이외에 과탐 Ⅱ 선택 시 가산점을 주는 대학(아래 표 참조)들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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