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순천향대·충남대 등 30곳 대학일자리센터 선정…연 1억원 지원
손현경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02.12 12:40

- 고용부, 기존 운영대학 71개교 포함해 올해 101개교로 확대

  • 고용노동부는 충남대·성균관대·순천향대 등 30개 대학을 대학일자리센터 운영대학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학일자리센터’는 대학 내에 흩어져 있는 진로 및 취·창업 지원기능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거나 기능적으로 연계해 대학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특화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말까지 대형사업 61개교·소형사업 10개교 등 전국 71개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다.

    고용부는 “올해는 소규모 대학과 전문대 등의 재학생 지원에 초점을 맞춘 소형사업(연간 사업비 2억원 중 정부지원 1억원)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30개교를 추가 선정함에 따라 대학일자리센터 설치대학은 전국 101개 대학으로 늘어났다. 지원예산도 22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지방소재 소규모 대학과 전문대 재학생에 대한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도 앞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선정대학은 고용부가 연간 사업비의 50%를 지원하며 대학과 자치단체가 50%를 부담해 전문상담인력 확충과 진로 및 취·창업 관련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최대 5년간 자율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고용부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30개교가 조속히 장소·인력 등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진로·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대학별로 한국고용정보원 등 전문가(박사급)를 전담 컨설턴트로 지정, 사업계획 수정 및 초기 운영 등에 대해 오는 5월까지 집중 안내한다. 이외에도 연 2~4회 현장컨설팅, 매년 성과평가 실시 등을 통해 내실있는 운영이 가능토록 지원키로 했다.

    김덕호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서는 초기부터 진로상담 및 진로교과 수강 등을 통해 본인에 맞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학일자리센터를 전국 100여개 대학으로 확대해 소규모 대학이나 지방소재 대학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환경에 놓인 학생들도 체계적인 진로설계 및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고용노동부 제공
    ▲ /고용노동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