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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따라잡기] '7전 8기 투혼' 임효준 대한민국 첫 금메달 획득

장지훈 기자

2018.02.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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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우승 직후 환호하는 임효준의 모습./연합뉴스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22)이 '7전 8기'의 신화를 완성했다. 유년 시절, 탁월한 기량을 선보여 '제2의 안현수'라는 수식어를 얻었으나, 7번이나 수술대에 오르는 등 부상에 신음했던 임효준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효준은 지난 10일 강원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9명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분10초 485의 기록으로 올림픽 신기록까지 새로 썼다.

사실 이 종목의 유력한 금메달 유망주는 따로 있었다. 임효준은 대표팀 막내 황대헌(19·세계랭킹 1위)에 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선수 시절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는 점도 우려를 낳았다. 중학교 1학년 때 오른발 정강이뼈 골절로 처음 수술을 받은 임효준은 이후에도 발목과 인대, 손목, 허리 등을 다쳐 오랫동안 재활을 해야 했다.

임효준은 주변의 걱정을 불식시키고 대한민국에 '첫 금'을 선사했다. 대회 직전 김선태 대표팀 감독에게 "결승전에만 올라가면 사고 칠 것 같다"고 호언장담한 임효준의 자신감이 만든 금메달이었다.

이로써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4년 전 소치에서 겪은 '노메달'의 수모를 씻어내고 '세계 최강'의 명예를 회복했다. 임효준은 오는 13일 1000m와 5000m 계주, 20일 500m 예선에 출전해 다시 한 번 레이스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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