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 고3 수험생들이 올해 치르게 될 2019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전국 4년제 대학이 선발하게 될 모집 정원은 348,834명이다.
이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해 발표한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따른 것으로 2018학년도에 352,325명을 선발하는 것보다 3,491명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서남대와 한중대가 폐교되고,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조정 등으로 2019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실제 선발하게 될 모집 인원은 좀 더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는 4월 대학들이 발표하게 될 2019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
이에 여기에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2019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선발하게 될 모집 인원에 대해서 살펴본다. 먼저 모집 시기별로는 보면,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의 76.2%에 해당하는 265,862명을 선발하고, 정시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정원의 23.8%에 해당하는 82,972명을 선발한다. 이는 2018학년도에 수시 모집으로 73.7%(259,673명)과 정시 모집으로 26.3%(92,652명)을 선발하는 것보다 수시 모집의 선발 비율을 2.5%포인트 늘린 것이다. 역대 수시 모집 가운데 최고의 선발 비율이다.
전형 유형별로는 수시 모집의 경우 학생부교과 전형이 144,340명으로 전체 모집 정원의 41.4%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학생부종합 전형 84,764명(24.3%), 실기 전형 19,383명(5.6%), 논술 전형 13,310명(3.8%), 재외국민 전형 4,065명(1.2%)으로 선발한다.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 전형이 72,251명(20.7%)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실기 전형 9,819명(2.8%), 학생부종합 전형 445명(0.1%), 학생부교과 전형 332명(0.1%), 재외국민 전형 125명(0.0%)으로 선발한다.
이러한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은 수시 모집의 경우 2018학년도보다 선발 비율이 모두 증가한 것이다. 즉, 학생부교과 전형은 2018학년도에 40.0%(140,935명)인 것보다 1.4%포인트, 학생부종합 전형은 2018학년도에 23.6%(83,231명)인 것보다 0.7%포인트, 실기 전형은 2018학년도에 5.3%(18,466명)인 것보다 0.3%포인트, 논술 전형은 2018학년도에 3.7%(13,120명)인 것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정시 모집의 경우에는 수시 모집과 달리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이 모두 감소했다. 가장 많이 선발하는 수능 전형의 경우 2018학년도에 22.8%(80,311명)인 것보다 2.1%포인트 줄어든 20.7%(72,251명)을 선발한다.
이러한 모집 시기별,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의 변화로 볼 때 2019학년도 대입전형 역시 수시 모집 위주의 지원 전략을 우선적으로 수립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학생부종합 전형에 대한 지원 및 대비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9학년도 대입전형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수시 모집의 확대 선발과 더불어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증가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2018학년도에 논술 전형을 실시한 31개 대학에다 성신여대와 한국기술교대가 새롭게 논술 전형을 실시하기 33개 대학이 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고른기회 전형과 지역인재 전형의 선발 인원이 늘어난 것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고른기회 전형의 경우 43,371명으로 2018학년도에 40,306명을 선발하는 것보다 3,065명을 증원하여 선발하고, 지역인재 전형의 경우에는 13,299명으로 2018학년도에 10,931명을 것보다 2,368명을 증원하여 선발한다.
위와 같이 2019학년도 대입전형 주요사항이 이미 발표된 만큼 예비 고3 수험생들은 수시와 정시 모집에서 어느 전형으로 지원할 것인지, 전형별 대비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늦어도 3월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세워 실천했으면 한다.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2019학년도 수시 모집 76.2%로 역대 최대 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