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찾은 김상곤 장관 “청소·경비 근로자 직접 고용하는 모범대학”
손현경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01.22 18:15

- 김상곤 “열악한 근로자 고용안정 우리 사회 지켜야 할 가치”

  • 김상곤 교육부 장관이 22일 삼육대를 방문해 청소·경비 근로자 전원을 직접고용한 사례를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삼육대 제공
    ▲ 김상곤 교육부 장관이 22일 삼육대를 방문해 청소·경비 근로자 전원을 직접고용한 사례를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삼육대 제공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청소·경비 근로자 전원을 직접 고용(무기계약직 전환도 포함)한 삼육대를 모범 대학으로 꼽고 방문했다.

    22일 오후 서울 노원구 삼육대를 찾은 김 부총리는 김성익 삼육대 총장 등 학교관계자를 만나 청소·경비근로자 직고용 현황 설명을 들었다. 이어 청소근로자 휴게실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갖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김 부총리는 “청소·경비 등 사회적으로 열악한 근로자의 고용안정은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중요한 가치”라며 “학교 살림을 꾸리기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처우를 위해 애쓰는 삼육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삼육대에서 20년째 근무하는 한 청소 근로자는 “보통 이상의 조건에서 ‘우리 학교’라는 생각으로 감사하게 일하고 있다”면서 “정년퇴직 후에도 촉탁직 형태로 학교에서 계속 근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육대는 36명의 청소·경비·수송 근로자를 파견이나 외주 용역이 없이 전원 직고용(정규직, 무기계약직 등)해 대표적인 고용안정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한 정년이 지나도 본인이 원하면 70세까지 더 근로할 수 있는 촉탁직제도를 운영해, 근로자들이 재계약과정에서 겪게 되는 고용불안을 일정부분 해소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