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 대표의 우등생 되기 공부법] 공부란 이해하는 것이다. 1편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8.01.19 11:21

열을 알면 뭐해, 하나도 제대로 못하면서…

  • 공부를 잘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이 있기는 한 것인가? 물론이다. 두말할 것도 없이 공부를 위한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이다. 공부를 위한 좋은 습관이란 일상적인 행동을 통한 습관과 세세한 공부에 대한 습관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 조선에듀에 연재하려는 ‘우등생 되기 공부법’은 공부에 대한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공부법이란 순서에 따라 이해하고-정리하고-암기하고-연상하고-표현하는 것이다. 이 일련의 과정이 전부 이루어져야 나의 것이 되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온전한 공부라고 볼 수 있다.

    1. 공부란 이해하는 것이다.

    1) 예습, 최고의 우등생 비법
    수업시간에 우리는 모두 두 가지의 두근거림을 경험했을 것이다. 하나는 선생님이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을 할까 봐 눈을 피하면서 느끼는 두려움의 두근거림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아는 것이기에 시켜줬으면 하며 느끼는 기대감의 두근거림이다. 수업에 대한 적극 참여로 이해도 높여준 것은 물론 즐거움까지도 만들어 주는 기분 좋은 떨림, 그 시발점이 바로 예습이다.

    * 예습 전 주의사항

    - 간단하고 짧게 하라
    선행학습의 문제점은 이해가 어렵고 할애한 시간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예습도 한 가지다. 예습이란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임을 기억하고 예습에서부터 지치는 우를 범하지 마라.

    - 교과서를 활용하라
    공부할 때 중심 교재는 교과서가 돼야 한다. 입시의 트라이앵글이라 하는 내신-수능-논술 모두 교과서 범위 안에서 출제된다. EBS 책은 주교재가 아니라 교과서를 보조하는 책일 뿐이다. 고득점을 원한다면 교과서를 경시하지 마라.

    - 책의 목차를 살피며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라
    목차를 통해 책 전체의 연계성을 파악하라. 이는 어렵다고 생각되는 과목 전체를 아우르는 문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주며 장기기억에도 도움을 준다.

    - 단원별 학습 목표를 읽어보고 답을 준비하라
    각 단원 앞머리의 학습 목표가 바로 각 단원에서 알려주고자 하는 주요 내용에 대한 길라잡이다. 학습 목표에 대해 답하는 것이 단원별 주요사항을 정리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시험문제에 답하는 것이다.

    * 과목별 간단한 예습법

    - 수학, 개념 이해가 중요하다.
    개념 이해란 단원의 앞머리에 용어의 해설과 정의다. 정의를 바탕으로 공식을 유도해보는 과정을 익히는 것이 좋다. 반드시 수업 전에 이해하고 나서 숙지하라. 더 나아가 보기 문제까지는 확실히 익혀두는 것이 좋다.
    수학 문제 풀이에서 예습이란 문제를 이해하고 식까지만 세우는 것이다. 답까지 완전히 내는 예습은 시간 낭비는 물론 수업에 대한 관심을 잃게 하여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음을 유의하라

    - 영어, 국어, 어휘 확인과 문장 전체적 흐름을 파악하라.
    주어진 문장을 스킵 하듯 읽으면서 내용상 주요 문장에 연필로 줄을 쳐라. 큰 문장의 읽기가 끝나면 가장 핵심의 되는 문장을 확인하여 표시한다. 다시 빠른 속도로 보면서 몰랐던 어휘를 점검하고 확인하여 익혀둔다. 문장 분석이나 문법 위주의 도해는 예습에서 필요한 요소가 아니다.

    - 과학 과목, 용어를 이해하고 기본 공식은 암기하라.
    물리: 기본 공식의 이해와 암기를 바탕으로 수업에 참여하라. 반드시 기본적인 물리현상에 대한 이해를 선행하고 공식을 암기하라.
    화학: 주기율표의 이해와 응용에 화학의 왕도가 있다. 용어를 이해하고 숙지하라. 주기율표를 활용하는 화학식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생명공학: 예습부터 주요사항을 파악하고 나서 간단한 정리를 시작하라. 암기의 시작이 예습이 될 수 있다.
    지구과학: 기본사항의 이해를 바탕으로 간단히 요약정리하라. 그림(혹은 사진) 자료와 내용을 매치시킬 수 있도록 훑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 사회 과목: 큰 틀에서의 이해하고, 용어를 정확히 암기하라.
    역사 과목: 단원의 흐름을 잡아라. 만화로 나온 역사 책을 예습에 활용하라.
    지리 과목: 지도와 도표 등을 확인하면서 큰 범위의 이해를 바탕으로 작은 범위에 적용하라.
    사회과학 과목: 용어를 중시하고 예시문을 이해하라. 교과서 내용과 사회현상의 연계를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 예습과 관계된 Tip

    - 쉬는 시간 활용하기: 워밍업을 해야 뇌의 활성화가 촉진되고 효율성이 높아진다. 쉬는 시간 5분 정도의 간단한 예습조차도 수업에 큰 도움이 된다.

    - 인터넷 강의 활용하기(EBS 위주): 선행학습으로 자행되는 강도 높은 공부는 노력보다 결과가 미약하기 마련이다. 소화하지 못하는 음식을 계속 쑤셔 넣는 결과를 낳는다. 그러나 EBS 무료인강 등을 활용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예습은 공부의 효율성을 높여줄 것이다.

    - 잘하는 친구 벤치마킹하기: “창조도 흉내와 모방에서 시작된다” 공부 능력은 선천적 요소보다는 계획과 경험, 열정과 실행, 방법과 습관 등에 의해 결정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공부 잘하는 학생의 공부 방법을 우선 벤치마킹하고 따라 하라. 어쩌면 모방을 넘어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까지도 찾게 될 것이다.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