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소속 8개 공공기관의 22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오늘(17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중구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윤여각)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안정책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현안을 점검하기 위한 교육부 소속 8개 기관 본부장급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교육부 소속 8개 공공기관의 기관 현황을 점검하고, 공공기관이 갖는 사회적 책무와 공공성을 강조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의 의미를 공유했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는 고용축소나 근로시간 단축이 없는 고용의 안정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양극화 문제 해소에 선도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육부 소속 8개 공공기관(국가평생교육진흥원ㆍ한국장학재단ㆍ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ㆍ한국교육학술정보원ㆍ한국학중앙연구원ㆍ한국사학진흥재단ㆍ동북아역사재단ㆍ한국고전번역원)은 지난해부터 2018년 1월 현재까지 165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올 상반기까지 62명을 정규직으로 추가 전환할 예정으로 정부의 방침에 따라 추가로 정원 및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윤여각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사회 양극화를 완화하고 소득주도 성장을 실현하고자 하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최저 임금 인상이 고용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파견 및 용역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