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입 성공하려면… “예비 고3 입시 전략 이렇게 세워라”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01.17 14:00

-입시전문가 “목표 대학ㆍ학과 정하고, 관련 입시 정보 수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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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학년도 대입(大入) 일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예비 고3 학생들을 위한 2019학년도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제부턴 부족한 과목에 대한 보완 학습뿐 아니라 입시 전략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야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앞으로 예비 고3들은 막연히 공부하기보단 기본적인 입시 전략 가이드를 숙지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려 노력해야 대입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바쁜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을 예비 고3을 위해 입시전문가와 함께 2019학년도 대입전략을 짚어봤다.

    ◇자신의 위치 파악…목표 대학 입시 정보 살펴야
    성공적인 입시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성적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이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것이 바로 ‘모의고사 성적’이다. 모의고사 성적을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라 가정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정시로 진학할 수 있는 대학’과 ‘상향 지원할만한 대학’을 설정할 수 있다. 우 팀장은 “예비 고3 학생들이 참고할 수 있는 것은 지난해 치른 ‘11월 모의고사’ 성적”이라며 “이후 모의고사를 치르고 결과가 나올 때마다 수시‧정시 지원 가능성이 있는 대학을 계속해 가늠해본다면, 해당 대학을 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과목별 학습 목표를 어떻게 세워야 할지 효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목표 대학의 경우 학교 담임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함께 설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 팀장은 “학교 담임교사는 해당 고교의 진학 결과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충분히 갖고 있어 신뢰할 수 있다”며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담임교사와 충분히 의논해 목표 대학을 정하라”고 했다.

    목표 대학·학과를 정했다면, 이에 관련한 입시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목표한 대학·학과가 어떤 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하고, 전년도 합격‧불합격자들의 성적은 어느 정도인지 꼼꼼히 확인할수록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을 가능성이 커진다. 아울러 같은 모집전형 안에서도 학생부, 내신 성적, 지원 자격 등을 고려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1학기 내신 대비 철저히…수능 학습 중요
    목표 대학과 전형을 설정하고, 입시 정보까지 확인했다면, 이제 남은 것은 실천이다. 우 팀장은 “3학년 1학기 성적의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이 많기 때문에 그간 내신이 조금 부족한 학생이라면 남은 기간에 해당 기간 내신 성적을 높이기 위해 지금부터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이번 방학을 통해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해보라고 귀띔했다. 우 팀장은 “될 수 있으면 이번 겨울방학에 자기소개서를 초안이라도 한번 작성하고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수정·보완하라”며 “또 학기 중에 미처 읽지 못한 진로 연계 도서 또는 양서(良書)가 있다면, 방학 기간을 활용해 꼼꼼히 읽고 독서활동 사항에 기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수능 준비도 꼼꼼히 해야 합니다. 최근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 증가와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완화로 수능을 중요치 않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아졌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이 수시모집에서 상향 지원을 선호하고 정시모집은 소신·하향 지원을 하기 때문에 수시 불합격에 대한 대비책으로 최대한 수능 점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