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초등

전국 교실 70%, 공기정화장치 없어… 미세 먼지 무방비

김지혜 기자

2018.01.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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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먼지 차단 마스크를 낀 어린이./조선일보 DB
미세 먼지가 날로 극성을 부리고 있지만, 전국 유·초·중·고 교실 10곳 중 7곳은 공기정화장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유·초·중·고 27만385개 학급 가운데 공기청정기나 공기순환기 등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비율은 31.4%(8만4838개)에 불과했다. 교실 10개 중 7개가 미세 먼지에 무방비 상태인 셈이다.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이 가장 높은 곳은 유치원(64.8%)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고등학교(18.0%)였다. 초등학교는 33.6%, 중학교는 18.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100.9%로 공기정화장치 설치율 1위에 올랐다. 신설 학교가 많은 세종시의 경우 한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2개 이상 들여놓은 사례가 꽤 있어 이 같은 비율이 나왔다. 이어 전북(37.9%), 부산(35.3%), 강원(33.5%), 인천(33.3%) 등의 순이었다. 설치율 꼴찌는 경남(8.9%)이 차지했다.

최도자 국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의원은 "미세 먼지가 심해지고 있는 데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만큼, 교육부가 공기정화장치 보급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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