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해외봉사단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방문
방종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01.12 09:49

- 아시아 5개국으로 봉사단 총 8개팀, 190명 파견

  •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한 경인여대 학생들 모습. / 경인여대 제공
    ▲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한 경인여대 학생들 모습. / 경인여대 제공

    경인여자대학교는 지난 하계에 이어 이번 동계에 학생과 교직원 총 190명을 라오스, 몽골,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캄보디아 등 총 5개국에 8팀을 해외봉사에 파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차례로 8일에서 10일간의 일정으로 출발했으며, 1월 15일에 완료된다.

    해외봉사의 파견 규모에 대해 김미량 경인여대 사회봉사센터장은 “전국 대학 중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각 파견국을 담당한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연속해서 진행되고 있고 해당 지역의 수요에 따라 지역별 맞춤봉사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다”고 밝혔다. 

    '지구촌 행복 나눔'을 주제로 한 이번 몽골봉사에서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한국 전통문화공연, 태권도, 한국어경시대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현지인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경인여대측은 “본 프로그램에는 경인여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봉사단원과 통역으로 참여, 양국 간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직접 경험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자긍심을 높여줄 뿐 아니라 교육 효과도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며 “특히 몽골 유학생이 100명이 넘는 경인여대는 매년 몽골 유학생들을 봉사단에 같이 파견하여 한몽 교류에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인여대 몽골봉사단은 자매대학인 라지브간디 폴리텍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학생 150여명 대상 '글로벌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문화 교류의 장을 펼쳤다.

    경인여대 학생들이 몽골을 방문할 때마다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오송 대사는 바쁜 일정에도 이들을 대사관으로 초청해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에도 오송 대사는 학생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외교는 외교관이 하는 것이 아니고, 경인여대 해외봉사단과 같이 몽골 현지에서 젊은 학생들과 직접 교류하며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것이 진정한 외교”이며 “자긍심을 갖고 활동할 것"을 당부했다.

    몽골 봉사단 대표학생인 강현슬(간호학과 3학년)은 "대사님 면담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해 세계 속에서 한국의 국익을 지켜나가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느꼈다”며 “향후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시대에 맞는 멋진 간호사가 되겠다”는 소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