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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왔던 대구미래대학교가 폐교한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애광학원이 신청한 대구미래대의 폐지를 인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문대학이 자진폐지를 신청하고 교육부가 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대구미래대는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 E등급 대학으로, 신입생 충원율이 30%대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재정난이 심화해 정상적인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교육부의 폐지 인가에 따라 학교법인 애광학원 및 대구미래대는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다른 대학으로 특별편입학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대구ㆍ경북지역의 동일ㆍ유사학과 편입학을 원칙으로 하며, 해당 학과가 없는 경우에는 편입학 지역 범위가 인접 시도로 확대될 수 있다. 폐교 이후 기졸업생들의 학적부 관리 및 제 증명서 발급은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담당할 계획이다.
이진석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불가능한 대학의 학교법인이 스스로 대학 폐지를 추진할 경우, 특별편입학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철저히 보장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육부, 대구미래대 자진폐지 인가…전문대학 첫 사례
-재학생 타 대학 특별편입학 추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