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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 맞는 취업률 높은 대학 어디일까”…전문대학 정시 입학박람회 개최

방종임 조선에듀 기자

2018.01.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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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려
-일부 대학 현장접수 시 응시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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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최 '2018학년도 전문대학 정시 입학정보박람회'가 열렸다. / 이광재 객원기자
“요즘은 대학 간판보다는 취업률이 더 중요한 것 같아서 취업 잘되는 전문대학 알아보려고 찾아왔어요.”
“졸업과 동시에 취업과 연결되는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전문대학은 어디일까요.”

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전국 주요 전문대학이 세운 대학별 상담 부스를 찾은 수험생들이 저마다 궁금증을 입학담당자에게 질문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부스를 찾은 수험생들은 각자 자신의 수능 성적표를 토대로 합격 가능한 대학과 전공에 대한 일대일 상담을 받았다.

16일까지 전문대학 정시 원서접수가 이뤄지는 가운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전문대학 정시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2018학년도 전문대학 정시 입학정보박람회’를 9일부터 11일까지 연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79개 전문대학이 참가했다.

박람회장에는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수험생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고 이날(9일) 4년제 일반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일임을 감안하면 상당수의 학생이 박람회에 몰려든 셈이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오늘 하루만 2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라며 “현 정부 들어 전문대학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들이 추진되고 있고,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갈수록 취업률이 대학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됐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날 현장에는 유독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 수험생이 눈에 많이 띄었다. 그중 더러는 수험생보다 더 적극적으로 상담에 임하는 부모도 있었다. 아들과 함께 박람회를 찾은 학부모 이미영(50ㆍ서울 관악구)씨는 “지방에 있는 4년제 대학을 가는 것보다는 집에서 통학 가능한 전문대학을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아 현장을 찾았다”라며 “이왕이면 아이의 관심사와 적성을 고려한 학과를 선택하고 싶어서 입학상담을 받으러 나왔다”고 밝혔다. 학부모 김수철(49ㆍ경기 성남시)씨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앞으로 유망한 학과가 무엇일지 궁금해 조언을 들으러 박람회를 찾았다”며 “대학 관계자와 재학생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들을 수 있어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좋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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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최 '2018학년도 전문대학 정시 입학정보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입학상담을 받고 있다. / 이광재 객원기자
대학별 부스에서는 입시맞춤시스템을 통한 모의지원으로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입학담당자, 교수, 재학생들이 파견돼 학과에 대한 소개도 자세히 진행됐다. 일부 대학 중에는 현장에서 원서접수 시 응시료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유유순 여주대학교 입학지원처장은 “전년도 입시자료와 올해 수능 결과를 토대로 입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취업률이 높은 학과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 그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람회 한편에서는 아직 전공과 대학을 결정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해 현직에 있는 진학교사의 진로ㆍ진학 상담도 이뤄졌다. 친구와 함께 찾은 수험생 이수근(19)씨는 “아직 정확히 진로와 적성을 찾지 못해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계획”이라며 “단순히 입학만이 아니라 대학 졸업 이후를 생각해 학과와 대학을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 전문대학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136개 대학 2만7999명이다. 이는 전체 선발인원의 13.6%에 달하는 인원이다. 하지만 수시모집 이월인원을 감안하면 실제 모집인원은 이보다는 조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대교협은 수시모집 인원의 약 10%정도가 정시모집으로 이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주요 전문대학이 대거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는 희망하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박람회 참가를 원하는 수험생은 먼저 본인의 적성과 소질에 대해 어느정도 고민을 하고 오면 도움이 된다”며 “취업 유망전공과 본인 성적으로 진학이 가능한 전공 등 궁금한 사항을 사전에 정리해 상담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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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최 '2018학년도 전문대학 정시 입학정보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입학상담을 받고 있다. / 이광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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