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교 모의평가 일정 발표… “학년별로 달리 대비해야”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01.08 15:58

- 2018년 고교 모의평가 일정·학습 대책

  • 조선일보 DB
    ▲ 조선일보 DB
    올해 치러질 고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와 전국연합학력평가 일정이 확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초 홈페이지에 이 같은 일정을 공개했다.

    일정을 살펴보면, 올해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2회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6월 7일·9월 5일)와 4회의 시·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3월 8일·4월 11일·7월 11일·10월 16일)가 시행된다.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는 고3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참가하지만, 시·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3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한다.

    고1‧2학년생의 경우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총 4차례(3월 8일·6월 7일·9월 5일·11월 21일) 시행된다. 단, 서울 지역은 6월 7일, 경기 지역은 3월 8일·9월 5일, 광주 지역은 3월 8일 시험을 치지 않는다.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 횟수와 시행일은 추후 조정될 수 있다.

    입시전문가는 올해 고교 1학년생은 시험범위가 지난해와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올해부터 새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된 고교 1학년생은 지난해 2021학년도 수능 개편이 1년 유예됨에 따라 수능 시험과목과 시간은 종전 수능체제로 치르지만, 시험 범위는 새 교육과정에 맞춰 준비해야 하기 때문.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예비 고1 학생들은 올해 처음 교육과정에 들어온 공통과학, 공통사회 대비를 잘해야 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교과서 중심으로 지원 과목과 유형에 맞춰 수능을 대비하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고3 수험생들은 남은 고2 겨울방학 기간에 수능 대비 학습과 고3 1학기 내신 대비 학습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 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로 실시함에 따라 영어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은 국어·수학·탐구에 보다 많은 시간을 들여 학습하고, 영어 실력이 중위권 이하인 학생들은 국어·수학·영어·탐구 고루 할애해 학습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탐구(과탐) 영역의 반영 비중이 높은 자연계열(이과) 학생들은 겨울방학 기간 중 적어도 과학탐구 1과목만큼은 완벽히 대비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