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입시

외고 경쟁률 하락, 국제고는 상승…엇갈린 ‘희비’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2017.12.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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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원 내 전국 31개 외국어고 평균 경쟁률은 1.38대 1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지원자가 줄면서 경쟁률도 하락한 것. 반면 공립 국제고의 경쟁률은 소폭 늘어나 대조를 이뤘다.

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지난달 29일 마감한 2018학년도 외고‧국제고 원서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31개 외고 2018학년도 신입생 지원자는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 등 정원 내 모집 기준 8420명으로, 작년(9524명)보다 11.5%(1104명) 감소했다. 전체 외고 입학 경쟁률도 1.38대 1로 작년(1.55대 1)보다 낮아졌다.

입시전문가들은 외고 경쟁률이 하락한 가장 큰 이유로 ‘인구절벽’에 의한 학생 수 감소를 꼽았다. 실제로 올해 중3 전체 학생 수는 45만9935명으로, 전년도(52만5256명)와 비교해 6만5321명 대폭 감소했다. 아울러 최근 교육 당국의 자사고·외고 폐지 정책과 고교에서 문과 지원자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학교별로 선호도에 따른 경쟁률 차이는 나타났다. 서울지역의 경우 대원외고, 대일외고 등은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서울외고는 처음으로 미달이 나왔다. 경기지역은 성남외고, 수원외고 등 공립 외고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안양외고, 과천외고, 고양외고 등 사립 외고는 대체로 경쟁률이 낮게 나타났으며, 지방 공립 외고인 충남외고, 전북외고 등도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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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반면, 국제고의 경우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늘었다. 전국 7개 국제고의 지원자는 정원 내 모집 기준 2202명으로, 전년도(2102명)보다 4.8%(1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평균 경쟁률도 2.10대 1로 전년도(2.01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특히 신도시 위치한 공립 국제고의 강세가 뚜렷했다. 동탄국제고는 2.79대 1, 세종국제고 2.33대 1, 고양국제고는 2.13대 1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국제고 중에도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크게 높아진 동탄·고양·세종국제고는 지원할 만한 학생이 많은 신도시·행정복합도시에 있는 데다가 교육과정과 시설이 우수하면서도 공립이어서 사립 외고·국제고 보다 등록금이 훨씬 저렴해 학생과 학부모가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 중학교 2학년생에게 적용될 2019학년도 고교 입시에서는 외고‧국제고 모집시기가 종전 전기고 일정에서 후기고 일정으로 일반고와 같아짐에 따라 일부 지원자 감소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오 이사는 "다만, 내년엔 중3 학생 수가 소폭 반등하는 데다 외고·국제고 입시에서 중3 영어성적 반영방식이 절대평가로 바뀌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외고나 공립 국제고는 지원자가 종전 수준으로 유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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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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