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능 결시율 높아진 이유…"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않는 전형 는 탓"
방종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7.11.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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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창 치러지는 가운데, 올해 수능 응시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보다 결시율이 1%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교육부는 23일 2018학년도 수능 응시현황을 분석한 결과, 결시율이 9.4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결시율(7.88%)보다 1.6%p 높아진 수치다. 이는 1994학년도 수능이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결시율이다.

    이에 대해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많아진 것이 원인"이라며 "올해부터 인하대 수시 논술전형(모집인원 562명)과 연세대 학생부종합 면접(모집인원 260명)이 올해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 평가이사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에 고려대, 연세대(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 서강대(학생부종합 일반형), 서울대(지역균형선발전형), 이화여대(미래인재전형) 등을 제외하면 대체로 대학별로 학생부종합전형(서울대 수시 일반전형, 연세대 학생부종합 면접형, 서강대 자기주도형, 성균관대 학생부종합전형, 한양대 학생부종합 전형,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 한국외대 학생부종합전형,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전형 등)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편"이라며  "수시 논술전형에서도 건국대,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인하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등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