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코리아텍 등 충남 4개 대학 '글로벌창의융합전공' 공동 개설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7.11.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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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문대 제공
    선문대‧상명대‧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한서대 등 충남 4개 대학이 내년 1학기부터 ‘글로벌창의융합전공’을 개설해 공동 운영한다.

    선문대는 “22일 본교 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해(선문대)‧형남인(상명대)‧오창헌(코리아텍)‧이영신(한서대) 교무처장이 참석했다.

    이들 대학은 각 대학 강점을 살린 전공과목을 모아 ‘글로벌창의융합전공’을 개설한다. 창의력 계발,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팅, 융합 디자인 등을 배운다. 학위명은 ‘창의융합학사(Bachelor of Creative & Convergence)’다. 내년 1학기부터 강의가 시작되며, 3학년 1학기엔 선문대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3학점)와 상명대 디자인 프레젠테이션(3학점) 과목이 개설된다.

    수강은 4개 학기 이수자 또는 이수 예정자만 가능하다. 금요일마다 개설 대학에 가서 수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규학기 수업 외 실습도 시행되며, 방학 기간엔 글로벌현장실습과 창업캠프도 열 예정이다.

    김종해 교무처장은 “대학 간 벽을 허물고 다양한 분야의 물적·인적 교류를 위해 협력을 체결하게 됐다”며 “최근 많은 대학이 교육, 연구 등 교류협약을 하고 있음에도 실질적인 전공과목을 운영하는 경우는 드문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선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대학은 지난 2월부터 각 대학 총장이 모여 교육·연구·문화 교류를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실무자 회의를 총 16차례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