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가 창업재도전 장학금을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한남대 창업지원단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교내 56주년기념관에서 '제6회 청년창업한마당투어'가 열린 가운데 이덕훈 총장이 창업재도전 장학금으로 김연욱(건축공학과 4)씨에게 200만원을, 홍예원(경영학과 2)씨에게 1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한 차례 창업에 실패한 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각각 'Twinkle'(수면도움 취침등 제작)과 '예순이네'(핸드폰 케이스 자체 제작)를 다시 창업해 운영하고 있다. 이 장학금은 이들처럼 창업 실패를 경험한뒤 재도전하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신설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인 한남대는 이외에도 ▲창업동아리활동 우수장학금 ▲창업사업화 우수장학금 ▲융복합창업 연계전공 장학금 ▲창업마일리지장학금 ▲아이템경진대회 우수장학금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 우수장학금 등 다양한 창업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미래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스마트한 지식을 가진 이들이 경제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이러한 기업가적 역량을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창업한마당투어에서는 한동헌 마이크임팩트 대표와 재도전 홍보대사 개그맨 윤정수씨가 ‘쓸모 있는 배움과 실패를 극복하는 방법’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창업동아리 우수사례 발표와 한남 스타벤쳐 창업경진대회 시상식 등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