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입시

[수능 D-1] ‘수능 1교시 효과’ 유의해야… “이것만은 기억하자”

손현경 조선에듀 기자

2017.11.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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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시전문가 “어려운 문제·신유형 동요 말아야”
- “수능 전날, 반입금지 물품 한 번 더 확인할 것”
- “수능 당일, 한파 대비한 ‘수능 옷차림’ 준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영어 절대평가’가 처음 시행되고 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에 대한 통제는 더욱 강화되는 등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점이 늘었다. 대입 관문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당일에 당황하지 않고 최선의 결과를 내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입시전문가들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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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하루 앞둔 고3 수험생들이 자신의 수험번호와 좌석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조선일보 DB
◇ 수능 전날… 시험장 위치와 분위기 파악할 것

수능 전날은 자신이 시험을 보게 될 장소에서 예비소집이 이뤄진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예비소집 장소를 찾아갈 때는 되도록 수능 당일에 이용하게 될 대중교통을 미리 이용해보며 대략적인 소요 시간과 위치를 정확히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응시할 시험장을 사전에 둘러보게 된다. 이때 시험장(교실)의 분위기를 미리 알아두면 시험 당일 낯선 느낌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마무리 학습도 중요하다. 그러나 불안감과 초조함에 새로운 문제를 풀다가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된다면 시험에 대한 긴장감만 더 쌓일 수 있다. 김병진 소장은 “시험 전날 자신감을 하락시킬 수 있는 행동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며 “무리한 학습 계획을 세워 공부하기보다는 기존에 풀었던 기출문제들을 차근차근 점검하거나, 오답노트를 체크하며 취약점을 보충하는 정도의 학습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험장에 가지고 가서 틈틈이 볼 나만의 핵심 개념노트나, 오답노트를 따로 챙겨두는 것도 바람직하다.

반입금지 물품은 한 번 더 확인해야 한다. 시험장 입실 시간, 수험생이 반드시 지참해야 할 수험표와 신분증, 휴대 가능한 물품과 부정행위 기준 등 수능 당일에 꼭 알아 둬야 할 사항도 철저히 숙지해야 한다. 2017학년도 수능 시험만 하더라도 응시 무효로 처리된 수험생이 197명에 달하며, 특히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소지(85명) 및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방법 위반(69명) 사례가 가장 많은 만큼, 휴대 가능 물품 및 선택과목 응시방법에 대한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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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하루 앞둔 고3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배부 받고 있다. /조선일보 DB
◇ 수능 당일… 한파에 대비해 ‘얇은 옷’ 겹쳐 입어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수능일에는 8년 만의 입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옷차림도 신경 써야 한다. 전문가들은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야 추위를 피할 수 있고, 시험장에서도 적정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는 수능 날 복장에 따로 규제가 없기는 하나 가장 편안한 옷인 교복을 입는 것을 추천했다. 트레이닝복이나 몸에 편한 옷을 입고 가는 것도 괜찮지만, 옷이 너무 편할 경우 긴장감이 낮아질 수 있다. 또한 교복은 평소 학교에서 모의고사를 볼 때도 착용해 수능시험 날에도 모의고사와 비슷한 상황으로, 보다 편안한 상황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또한 교복 위에 두꺼운 패딩 보다는 코트 차림이 적합하다. 패딩은 부피가 있어 입고 시험을 보게 될 경우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아 불편함을 줄 수 있다. 코트를 입었는데 춥게 느껴진다면 목도리를 둘러주는 것이 좋다. 목을 감싸면 체온을 최대 5도 가까이 올려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다른 아이템을 걸치지 않아도 간편하게 따듯해질 수 있다.

한파에도 대비를 해야 한다. 교실마다 난방을 틀어주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두꺼운 패딩 하나보다는 얇은 옷 여러 겹을 레이어드 해서 입는 것이 좋다. 난방이 더울 때는 패딩을 벗으면 춥고 입으면 더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얇은 옷은 벗기도 간편해 더워서 잠이 온다 싶으면 옷을 한 겹 벗어주고, 추울 때는 껴입는 것이 두꺼운 패딩 보다 착용하는 것에 있어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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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 수능 1교시를 어떻게 치르느냐가 '관건'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교실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장에는 정해진 입실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게 좋다. 의자나 책상이 불편하지 않은지 미리 점검하기 위해서다. 문제가 있으면 시험본부에 이야기해 교체하면 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장을 가지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장 관리본부에서 임시 수험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수능의 성패는 8시 40분에 시작되는 1교시 국어영역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병진 소장은 “국어영역 성적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첫 시험을 어떻게 보았는지에 따라 남은 시험에 대해 자신감이 생길지, 의기소침해질지가 결정된다”라며 “1교시를 망치면 그 다음 시간까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1교시에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영역에 통용되는 이야기겠지만, 특히 국어영역에서는 순간순간 막히는 것이 있거나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해도 동요하지 말아야 한다. 어려운 문제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심호흡을 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도록 하자. 정확히 풀어낼 수 있는 자신 있는 문제들을 먼저 풀어낸 후 어려운 문제로 돌아와도 좋다. 중요한 것은 한 문제를 틀리더라도 수능 시험 전체를 망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반대로 4교시에 긴장이 풀려 시험을 망치는 학생들이 뜻밖에 많다. 4교시가 시작되기 전 다시 1교시 시험을 본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을 필요가 있다. 신유형이 나왔다면 지레 겁먹지 말고 지문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수능을 볼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게 자신감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시험 내내 유지하면 평소 나오던 성적 그 이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 시험 도중 떨리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면 마음 속으로 ‘잘할 수 있다’고 되뇌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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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학생 200여명이 수능을 치르는 3학년 선배들을 응원하며 춤을 선보이고 있다. /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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