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초등

이란·이라크 강진 사망자 급증

하지수 기자

2017.11.14 15:50

해당기사 크게보기 해당기사 작게보기 이메일발송 해당기사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규모 7.3… 사상자 7400여 명
통신·전기 끊겨 구조 작업에 난항

12일(이하 현지 시각) 이란과 이라크 국경 지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타스님통신 등 현지 언론은 13일 "전날 밤 이란과 이라크의 접경 지역을 강타한 규모 7.3 강진의 피해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최소 400명이 숨지고 70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했다. 올해 전 세계에서 일어난 지진 피해 가운데 최대 규모다. 무너진 건물에서 아직 구조되지 못한 사람들도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사 이미지
13일(현지 시각) 이란 케르만샤주 사르폴레 자합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신화 연합뉴스
미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지진의 진앙은 이라크 동부 할라브자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32㎞ 내려간 지점이다. 깊이는 23.2㎞로 추정된다. 피해는 국경에서 15㎞가량 떨어진 이란 케르만샤주 사르폴레 자합에 집중됐다. 영국 가디언은 이곳에서만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란과 이라크 정부는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대까지 총동원했지만, 피해 지역이 산간 마을이라 접근이 쉽지 않다. 게다가 지진의 여파로 전기와 통신이 끊겨 구조, 구호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7만 명에 달하는 이재민들을 수용할 공간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이란에서는 이번 사건을 포함해 올해에만 규모 5 이상의 강진이 네 번 발생했다. 이란은 유라시아판과 아라비아판이 맞닿은 곳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

이메일발송 해당기사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목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