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초등

50살 코끼리, 시민 기부 덕분에 다친 상아 치료

장지훈 기자

2017.11.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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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를 다쳐 고통받던 고령의 코끼리가 사람들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콜롬비아에서 날아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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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 시각) 이뤄진 탄토르의 치과 수술에는 수의사와 사육사 등 전문가 30여 명이 투입됐다./출처: 바랑키야 동물원
지난 12일(현지 시각) 콜롬비아 일간 엘 티엠포는 "전날 항구도시 바랑키야의 '바랑키야 동물원'에서 쉰 살 남짓 나이의 코끼리 '탄토르'가 금이 간 상아의 염증 치료와 빈 공간을 메우는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바랑키야 동물원에 따르면 탄토르가 상아를 다친 건 약 2년 전 일이라고 해요. 하지만 동물원 측은 대형 척추동물의 마취에 꼭 필요한 특별 수면제의 구입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수술을 미뤄야만 했죠.

탄토르가 수술대에 오르게 된 건 바랑키야 시민들이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모금 캠페인을 벌인 덕분이에요. 100여 명의 기부로 8500달러(약 950만 원)가 모였습니다. 이는 탄토르가 지난 2007년 '명예 동물원장'으로 추대됐을 만큼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동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수술은 미국 국립 동물원의 바론 홀,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 동물원의 카를로스 산체스 등 실력 있는 수의사들이 참여한 덕분에 무사히 끝이 났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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